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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엄정한 사실규명에 들어갈 것”

기사승인 2018.03.12  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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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페이스북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흥식 원장은 12일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이메일을 통해 "최근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본인이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부 의혹과는 달리 본인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특정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하나은행 인사에 간여할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감독원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본인을 포함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엄정한 사실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사결과 본인이 책임질 사안이 있을 경우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일 때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어진 기자 eojin_kim@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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