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셀트리온 2세 서진석 대표, K-신약 앞세운 글로벌 경영 활동 박차

기사승인 2024.04.05  11:45:11

공유
default_news_ad2

[테크홀릭] 제약 바이오 업계의 신약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K-바이오 시대의 개막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에 출시한 램시마SC 제형 짐펜트라를 앞세워 올해 매출 3조5000억 원에 도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진석 2세 경영자의 본격 현장 투입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대단히 크다.

램시마SC 제형 짐펜트라는 병원 방문 없이 환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라는 점에서 회사가 거는 기대는 실로 크다. 이미 램시마SC라는 브랜드로 유럽, 캐나다 등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 번 주총에서 동영상으로 참석해 “미국으로 출장 나온 지 보름쯤 됐는데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명) 론칭 개시 후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현재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사용하는 병원이 2800곳, 처방 의사는 7500여명에 달한다. 6월 말까지 병원과 의사들을 모두 만나서 우리 제품을 소개하고 매출 조기 증대를 위해 현장에 나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예 올해는 미국에 머물면서 경영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준비된 2세 경영인 서진석 시대 열린다

특히 이같은 글로벌 경영 활동이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총괄 대표이사 사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에게 거는 사내 안팎의 기대가 크다. 부친 서정진 회장을 넘어서는 청출어람의 경영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준비된 경영재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2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진석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하면서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1984년 8월생 서진석 사장은 서울대학교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공나노과학기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력으로는 이미 제약 바이오 업계의 경영자로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는 마친 셈이다.

특히 셀트리온 생명과학연구소에 입사한 뒤 셀트리온 R&D본부 제품기획담당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부사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 수석부사장으로 셀트리온에 복귀해 부친을 보좌해 오다가 이번 주총을 계기로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 셀트리온이 투자한 영국 바이오기업 익스다테라퓨틱스의 사내이사를 맡으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이미 2023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통합된 이후 셀트리온의 공동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2세 경영자로서 꽃길만 걸어왔다고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야심차게 시작한 화장품 사업체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대표로 있었기에 경영자로서의 곤경과 경영의 애로를 직접 겪었다.

비 온뒤에 땅이 단단해지듯 서진석 대표는 곤경을 겪으면서 더 강하게 성장했다는 것이 사내의 평가다.

특히 서진석 대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으로 활동하면서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인 램시마SC와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렉키로나 등과 함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R&D(연구개발), 임상 및 허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굵직굵직한 바이오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최고경영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서진석 대표의 본격 경영 참여로 셀트리온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를 포함해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한 모습이다.

후속 신약 사업에 매진

짐펜트라의 경우, 셀트리온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한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미주 시장 도전이 큰 의미를 갖는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는데 권장 용량은 2주 간격으로 회당 120mg, 도매가격은 2회 투여분(4주 기준) 6181.08달러(한화 약 824만 616원)로 책정됐다.

짐펜트라는 현재 출원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진석 대표의 경영평가에 아주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 냈다.

짐펜트라의 뒤를 이을 셀트리온 ‘CT-P39’의 실적에도 관심과 기대가 크다.

CT-P36은 알레르기성 천식 및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다. 졸레오는 작년 기준 글로벌에서 약 5조원의 매출을 벌어들인 제품이다. 최근 음식 알레르기 적응증도 추가 승인을 받아 매출 신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미국과 유럽 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CT-P39가 승인을 마치면 오리지널 제품인 졸레어의 대체 처방약으로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것이 서진석 대표의 목표다.

셀트리온은 CT-P39 외에도 스텔라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치료제이다. 면역세포가 만들어 내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2와 인터루킨-23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과도한 면역과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능을 갖추고 있다.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는 황반변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생성에 따른 시력손상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시장 성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롤리아(Prolia)는 폐경후 여성의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이 약품은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에 속하며 뼈분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폐경기 여성들의 골다공증이 확산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치료제이다.

한편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악템라는 몸속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IL)-6'을 억제하는 약이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신약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CT-P39 외에도 스텔라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5종 신약은 셀트리온이 향후 빅파마로의 도약을 가능케 해 줄, 매출 기여도가 가장 큰 약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2023년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매출 1조45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실적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11.6% 늘었다.

주주가치 제고와 환원

한편 서진석 대표은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으로 셀트리온 정기 주총에서 처음 의장을 맡아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 자리에서 주가 부양과 배당 확대,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서 대표는 주총 자리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3년 1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이 가운데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64억 원, 영업이익 6514억 원, 순이익 5397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66%, 순이익은 1.58% 증가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셀트리온의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다. 특히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약품의 확대로 매출 신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 22개 바이오시밀러에 신약 매출이 더해진다면 현재 매출과 비교해 최소 5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사진=셀트리온)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가장 많이 본 뉴스

1 2 3 4 5
item45
ad42

재미있는 테크월드

item47

핫&이슈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패밀리 제휴업체 Click 하세요!
ad40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