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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급 메인보드? 슈퍼오는 시장 안착중

기사승인 2017.01.21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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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오(SuperO)가 빠르게 메인보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슈퍼오는 그동안 서버용 제품으로 잘 알려진 슈퍼마이크로가 선보인 게이밍 브랜드. 지난 1월 초 인텔 코드명 카비레이크, 7세대 코어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실제 시장에 슈퍼오 메인보드가 판매되기 시작한 건 지난 1월 6일부터다. 처음 출시된 모델은 최상위 모델인 C7-Z270-PG와 C7-Z270-CG 외에 C7-Z270-CG-L, C7-H270-CG-ML, C7Q270-CB-ML, C7-H270-CG-ML 등 모두 6종.

아직 시장 진입 초기지만 슈퍼오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는 에스티컴퓨터 측 반응은 만족스러워 보인다. 일단 플래그십 모델인 C7-Z270-PG가 출시 후 2주 가량 메인보드 판매나 인기 지표 격인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내 해당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후에는 3∼4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 제품의 가격이 40만원대인 데 비해 같은 Z270 칩셋 모델을 쓴 경쟁 모델이 2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것.





실제로 에스티컴퓨터 맹성현 부장에 따르면 이 제품은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맹 부장은 C7-Z270-PG, 그러니까 국내에선 신규 브랜드가 내놓은 40만원대 메인보드가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국내 메인보드 시장은 에이수스와 에즈락, 기가바이트가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이를 비집고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 맹 부장은 “40만원대 제품이 팔릴 수 있다는 게 성공적인 안착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 경쟁사의 고가 메인보드가 LED 등 시각적 튜닝에 초점을 맞춘 반면 슈퍼오는 이런 외형적 요소가 아예 없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버용 제품을 만들었다는 점을 앞세운 슬로건 서버DNA에서 알 수 있듯 안정성과 성능에 초점을 맞춘 것. 맹 부장은 이런 점에서 기존 브랜드 외에 소비자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게 된 셈이라고 설명한다. 슈퍼오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틀 수 있는 가능성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고가 모델 외에 실제 판매를 주도하는 제품은 20만원대에 판매 중인 C7-Z270-CG-L이다. 이 제품은 경쟁이 치열한 가격대여서 인기 순위가 높은 건 아니지만 꾸준하게 실질적 판매량이 괜찮은 편이라는 설명. 물론 에스티컴퓨터 측은 아직 슈퍼오 브랜드 론칭 초기인 만큼 최상위 모델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에스티컴퓨터 측은 아직까지 라인업이 부족한 상태인 만큼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데 긍정적이다. 이미 선보인 6종 외에 조만간 C7B250-CB-ML을 선보일 예정. 지금은 Z270에 초점을 맞췄지만 B250과 H270 등 다른 제품군도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20일 간담회에서 에스티컴퓨터 서희문 대표는 슈퍼오가 내세우는 강점으로 3가지를 언급했다. 서 대표는 “4년 워런티로 대표되는 서비스 담보, 서버DNA를 표방하는 품질 담보, 고객사나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슈퍼오의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에스티컴퓨터는 슈퍼오 브랜드 론칭에 맞춰 타이타늄(티타늄) 서비스를 시작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티타늄은 가볍지만 스텔스기에 쓰일 만큼 강한 소재라는 점을 어필하려는 서비스다. 서 대표가 언급한 4년 워런티 역시 타이타늄 서비스의 일환이다. 사실 슈퍼오 브랜드의 워런티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4년 워런티는 이 중 최장 기간이라고 한다. 기존 슈퍼마이크로 메인보드 시절과 견줘도 국내에서 2년 보증이었지만 그나마 이중 1년은 유상이었다. 서 대표는 “4년 워런티라는 건 그만큼 제품에 자신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타이타늄 서비스는 4년 워런티 외에도 ARS 없는 소비자 상담 전화, 택배 전담 요원 배치 등을 묶은 고객 서비스다. 에스티컴퓨터 측은 이를 위해 상담 전용선을 배치하고 인원을 보강하고 있다. 타이타늄 서비스는 슈퍼마이크로의 글로벌 정책이 아니라 한국 시장만을 위한 서비스다. 맹 부장은 “에스티컴퓨터가 개런티를 해주는 개념”이라면서 국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의 경우 퀵가이드만 한글화한 상태지만 아예 두꺼운 본 매뉴얼도 1분기를 목표로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슈퍼오는 국내 공략을 올해 더 강화할 예정이다. 신제품 발표회를 위해 방한한 슈퍼오 게이밍DT 메인보드 제품 총책임자인 토니 판(Tony Fan)은 올 하반기에는 x99와 x299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오는 그동안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2015년 기준 매출 2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2009년 이후 5배 성장세를 보여온 슈퍼마이크로가 3년 동안 준비한 게이밍 브랜드다. 토니 판 매니저는 “서버DNA를 게이밍 보드에 주입할 것”이라면서 슈퍼오가 중점으로 두는 포인트는 디자인은 심플하면서 엘레강스한 분위기지만 내구성, 호환성, 안정성이라는 3가지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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