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애플 시리 같은 음성 제어를 이용해 이미지를 편집하는 짧은 컨셉트 동영상을 공개했다. 아이패드에 음성 명령을 내려 사진을 편집하고 SNS에 올리는 과정을 담은 것.
화면 상단에 위치한 마이크 아이콘을 누른 다음 사진 프레임을 바꾸라고 음성 명령을 하고 화면 비율을 조절했다는 답변을 받는다. 또 음성 명령으로 이미지를 반전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취소하기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6TccXFBY5g
지난 1월 5∼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기간 중에는 아마존 음성 비서인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가전 제품은 물론 구글 홈을 이용해 음성 조작할 수 있는 자동차가 발표되는 등 일상 속에 음성 명령이 침투하려는 흐름을 잘 보여줬다.
어도비가 공개한 음성을 이용한 이미지 편집은 보다 구체적인 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이런 아이디어에 대한 조사 단계지만 음성 명령을 이용해 로컬이나 클라우드상에서 원하는 걸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간단한 조작이라면 사용자에겐 매력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
https://www.youtube.com/watch?v=arpOCEoxvwg
어도비는 음성 명령 외에도 태블릿과 스타일러스펜으로 3D 모델링을 하는 인터랙티브 스컬프팅 프로젝트(Interactive Sculpting Project) 관련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복잡한 곡선을 가진 개체를 만들 때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