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Proof)는 과음을 막아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팔찌형 장치를 장착하기만 하면 피부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감지하고 과음 전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다. 몸에서 술기운이 빠질 때가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피부에서 알코올 분자를 읽어 혈중 알코올 수준을 추적한다. 알코올 분자를 읽는 메커니즘은 특허 출원 중인 일회용 카트리지를 이용한 것이다. 이 카트리지는 효소 기반 전기 화학 센서를 갖춰 알코올을 전류로 전환해 정확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검출할 수 있다고 한다. 본체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4일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고 카트리지 1개로 12시간 추적을 할 수 있다.
본체는 팔찌 부분은 부드럽고 촉감이 좋은 마무리를 해 착용해도 불편함 없이 과음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전용 앱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특정 수치에 도달하면 경고하도록 설정하거나 앞으로 얼마나 있어야 혈중 알코올 수치가 떨어질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 친구 초대를 수락한 사람을 대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앱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올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예상 가격은 100∼150달러 사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