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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온라인쇼핑 24.5% 급증-농축수산물 104%↑, 음식서비스 82%↑

기사승인 2020.04.03  1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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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재료·배달음식·생활용품 소비↑-실내외 방역 서비스도 급증

[테크홀릭] 통계청이 3일 약 1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조사한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결과를 보면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 규모는 11조9618억원에 달했다. 1년 전(9조6073억원)과 비교하면 24.5% 불어난 것이다. 증가 폭은 2018년 10월(30.7%)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컸다. 모바일을 통해 거래된 금액이 8조1436억원으로, 역시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31.1%가 늘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68.1%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소매판매액은 34조5045억원이었고,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부분이 9조5465억원이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부터 20%대 초반에 지속해서 머물던 이 지표는 지난달에 전년 대비 7.1%포인트(p) 뛰면서 단숨에 20%대 후반대로 올라섰다.

백화점 등 대형 소매점을 중심으로 일반 대중에게 판매되는 상품의 금액을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유통·소비의 전반적인동향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선호하는 쪽으로 소비의 패턴이 바뀌었다"면서 "농·축·수산물이나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생활용품 등에서 온라인 소비 증가세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나눠 보면 가젠 렌털과 함께 실내외 소독 등 방역 서비스가 포함된 기타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1.0% 뛰었다. 대중교통 수요가 줄면서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용품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엔진오일, 워셔액 등) 소비도 102.9% 불어났다.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조리식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농·축·수산물(곡물, 육류, 어류, 채소, 과실, 신선식품류 등)과 음식서비스(온라인 주문 후 조리돼 배달되는 음식), 음·식료품 등의 거래액이 각각 103.7%, 82.2%, 71.0% 대폭 증가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난 영향으로 세정제, 휴지, 세제 등을 포함한 생활용품 거래도 전년 대비 52.8% 늘었다. e쿠폰서비스(바코드 형식의 온라인 상품권)와 아동·유아용품(기저귀, 유모차, 그네, 카시트, 보행기, 인형 등), 애완용품(사료, 장난감 등) 등 거래액도 각각 40.7%, 40.0%, 33.3% 증가했다. 이밖에 고급·소형 가전 구매가 늘고 신형 핸드폰이 출시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소비도 38.6%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기타서비스(177.2%), 농·축·수산물(100.1%), 음식서비스(85.9%), 음·식료품(81.5%), 기타(71.7%), 생활용품(66.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3.8%)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상품군별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94.3%), e쿠폰서비스(89.4%), 아동·유아용품(78.1%), 애완용품(75.9%), 가방(77.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 소비가 줄어든 품목도 있었다. 영화, 공연 등 예약서비스를 뜻하는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이 -60.0% 급감했고, 항공권, 버스나 기차 등 티켓, 렌터카, 숙박시설 등을 합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도 -46.2% 줄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로 내·외국인의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줄면서 의복(-2.3%), 가방(-1.7%), 패션용품·액세서리(-1.3%) 등의 거래액도 뒷걸음질했다.

이런 영향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전월 대비로 보면 -2.4% 감소했다. 모바일 거래액도 -0.8%의 감소율을 보였다. 문화·레저서비스(-58.1%), 여행·교통서비스(-51.5%), 의복(-9.7%), 패션용품·액세서리(-9.5%), 화장품(-6.6%) 등 소비가 줄었다. 마스크를 포함한 '기타' 품목 소비도 전월 대비 -6.8% 줄었는데,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약국이나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유통하는 등 정부 정책이 작용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온라인쇼핑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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