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모바일비중 65% 사상 최고
[테크홀릭] 올해 1~10월 온라인쇼핑을 통해 소비된 금액이 100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805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2017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을 통한 쇼핑 비중이 65.0%로 온라인 쇼핑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간편결제와 새벽 배송이 도입되고 1인 가구도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연달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
상품별로 보면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화장품,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10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9089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4057억원(80.6%)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8526억원으로 전체 음식서비스 거래의 93.8%를 차지해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판매가 증가하면서 화장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10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146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23억원(28.2%) 증가했다. 가전제품·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출시와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판매가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2281억원(23.2%) 증가한 1조2106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누계 거래액은 벌써 100조원을 넘어섰다. 1~10월까지 집계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9조2381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100조원을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속도가 한 달 정도 빠른 셈이다.
온라인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올해 10월 각종 서비스판매를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8조9375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 40조7116억원의 22%를 차지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음식배달이 늘고 화장품, 가전판매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올초부터 증가추세가 지속돼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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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thtower1@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