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과 인프라, 리츠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국내 상장된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 리츠(REITs)와 같은 특별자산군을 우선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비중은 고배당 성향의 일반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평가 및 매매로 발생하는 자본손익과는 무관하게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인컴수익에 초첨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별자산군 편입을 통해 코스피, 코스닥 등 주요 시장대표 대비 변동성을 낮아지고 수익률을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초지수는 FnGuide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특별자산을 편입해 인컴에 특화됐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차익 기회와 함께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지수산출 시점인 2010년부터 연평균 4.28%의 배당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4.62% 수준이다.
6월말 기준 맥쿼리인프라, 맵스리얼티,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 특별자산을 60%, 배당수익률이 높은 보통주 및 우선주를 40%수준으로 편입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특별자산군 구성종목이 늘어나 12개 이상이 되면 100%까지 편입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부동산 등에 투자해 인컴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 기념 이벤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매일 선착순 8만주 이상 거래고객 10명에게 5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창환 기자 thtower1@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