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순익 2,371억원 4분기 순익 1,483억원(+285.8% YoY) 전망
[테크홀릭] 삼성화재가 배당수익률 3.7% 수준에서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근거로 업족 탑픽으로 유지됐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오른 3,454억원, 순이익은 5.6% 오른 2,371억원으로 순이익 컨센서스 2,281억원을 상회했다.
자동차 손해율이 86.9%로 전년 동기 대비 6.4%p 상승했으나 장기 손해율이 1.6%p 빠지면서 83.7%로 개선된 점이 이를 상쇄했다.
전사 사업비율은 0.1%p 늘어난 19.6% 수준에 그쳤다. 이는 월납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월 108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신계약비 상각비 감소 및 GA채널 판매비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투자영업이익률은 04%p 오른 3.1%로 괄목할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투자영업이익률은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3.1%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0.2%p 상승했고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이전 보다 공격적인 자산 운용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3% 오른 2,481억원, 순이익은 285.8% 오른 1,48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장기 손해율은 1.3%p 빠진 83.9%으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자동차 손해율은 4.0%p 상승하며 93.2%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 요율 인상이 단행된다 하더라도 인상 효과를 온전히 반영하기까지는 이론적으로 약 1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보험료 증가에 따른 손해율 개선세는 점진적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영업이익률은 0.3%p 오른 3.1%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배당금은 1만500원이 예상된다”며 “3.7% 수준 배당 수익률과 안정적인 자본비율(RBC) 341%를 근거로 업종 탑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5,000원은 유지됐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