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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초격차’ 삼성, 180조 투자로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기대

기사승인 2018.08.08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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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삼성이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3년간 180조 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은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8일 발표했다.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삼성 평택캠퍼스 방문에서 삼성의 역할과 민관 협력을 강조한 이후 조만간 삼성도 화답하여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업계 소식통들은 100조원 내외의 투자 규모를 전망했었다. 

이렇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의 투자로,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배경에는 기존 산업에서 ‘초격차’를 만들고 바이오, 반도체, AI, 전장부품의 신산업 분야에서 리더쉽을 가진다는 확실한 성장 전략이 있었다. 

삼성은 “회사의 투자·고용 수요와 미래 성장전략, 삼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조화시켜 △경제 활성화와 신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삼성의 혁신역량과 노하우를 사회에 개방·공유하며 △오랫동안 지속돼 성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실행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180조원의 투자 중에서 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25조를 투자한다. 또 국내에는 130조원, 3년간 연평균 43조원이 투자된다. 

반도체는 현재 PC,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증가에 이어 미래 AI(인공지능),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바이오사업 등에 약 25조 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고용 규모도 막대하다. 삼성은 직접 채용 인원을 4만명 정도로 구상하고 있다. 3년간 약 2만~2만5000명을 뽑기로 하고 추가로 최대 2만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유발되는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 명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 명 등 최대 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은 투자-고용 효과를 배가할 프로그램으로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 지원, 산학협력>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구상도 소개했다.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 지원, 산학협력>은 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으로,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이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지속 실행해 성과를 보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지원 금액과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실업난은 17년 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정부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최근 대외환경의 악화로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은 앞으로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러나 삼성이 대규모 국내 투자를 하면서 상황이 반전되어 실업문제, 청년실업문제도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에 따라 정부의 탈규제, 친기업 행보도 힘을 받으면서 경제의 선순환도 기대된다.  

이승훈 기자 leesh37@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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