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금연 정책 효과 지속 판단
기획재정부(장관 김동연)는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6.8억 갑(궐련 15.3억갑, 궐련형 전자담배 1.6억갑)으로 전년 동기 17.1억 갑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도 상반기 판매량 20.4억갑과 비교해 17.3%가 감소한 것으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재부 관계자는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궐련 판매량은 15.3억갑으로 전년 동기 17.1억갑보다 10.6%가 감소했으나 궐련형 전자담배는 1.6억갑이 판매(점유율 9.3%)됐으며,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궐련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 국고국 출자관리과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지난 5월까지 증가 추세에 있었으나 6월에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달 7일 식약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분 분석결과를 발표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올해 상반기 5.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금연 클리닉(금연치료제 및 보조제 지원), 금연 캠페인 등 흡연자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 교체, 건강보호 강화를 위하여 필요한 법·제도 개정 등 금연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