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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우디와 수소차 동맹 결성

기사승인 2018.06.20  1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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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특허·주요부품 공유 등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높고 펼쳐지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아우디와 동맹을 결성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현대·기아자동차와 아우디가 각 그룹을 대표해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 효력을 미치는데 양사는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 압도적 기술 경쟁 우위를 창출함으로써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향후 기술 협업을 지속 발전·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특허와 주요 부품의 상호 공유에 있다. 현대차그룹과 아우디가 현재 보유 중이거나 향후 출원 예정인 다수의 특허를 공유키로 합의한 것.

이를 통해 양사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흔히 발생하는 기술 분쟁의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기술 개발 자유도를 증대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 표준화 경쟁에서도 한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 받은 주요 부품 중 일부도 아우디와 공유할 방침이다. 수소전기차 양산화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독자 구축한 수소차 부품 공급망을 제공,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이는 수소전기차의 가격경쟁력 제고에 더해 중소 부품협력사의 수소차 관련 부품 수출 증가로 이어져 국내 부품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부품 공급처 다변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이뤄 원가 절감,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아우디와의 협력이 특허와 부품 공유에 방점이 찍힌 만큼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은 연료전지 스택, 수소 공급·저장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과 기술력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물론 현대모비스의 입장에서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은 친환경차 핵심부품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시킬 호재가 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 기회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예견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 에너지 수급 불안, 자원 고갈 등 난제를 해결할 대안으로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 “아우디와의 협업이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와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메르텐스 아우디 기술개발 총괄도 “수소전기차는 전동화 기반의 차량 중 가장 진화된 형태로, 잠재력이 큰 미래 친환경 기술”이라며 “현대차그룹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와의 협업은 이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 현명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독일 네카줄름에 위치한 폭스바겐그룹의 수소 연료전지 역량센터. (사진=아우디코리아)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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