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영업이익 8,800만 달러, 당기순이익 5,800만 달러 시현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손동연·고석범)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차입금 1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지난 2014년 조달한 17억 달러의 차입금 가운데 이번까지 5차례에 걸쳐 총 5억2,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이 같은 연이은 조기 상환은 글로벌 시장 호조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꾸준한 실적 상승에 더해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두산밥캣은 이번 조기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두산밥캣은 올 1분기 매출 8억1,200만 달러, 영업이익 8,800만 달러, 당기순이익 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9.8%, 60.6% 증가한 수치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성장을 위한 적극적 투자활동을 펼치면서도 영업 실적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차입금을 조기 상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신제품 출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선진시장에서의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라인업을 확대해 소형 장비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