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스페인 TR과 EPC 공동 수행
대우건설이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오만 최대 정유시설로 등극하게 될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글로벌 설계·구매·시공(EPC) 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의 조인트벤처 TRD 두쿰 프로젝트 LLC를 통해 오만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의 합작회사 DRPIC가 발주한 총 27억8,675만 달러(약 3조35억원) 규모의 이번 계약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향후 TR과 EPC를 공동수행하게 되며 대우건설 지분은 9억7,536만 달러(약 1조500억원)에 해당하는 35%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TR과 사업여건,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