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시장을 51조원 규모 육성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중국 정부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 중단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상하이 과학기술위원회가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육성에 관한 상하이의 자체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상하이 과기위의 마스터플랜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1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5~10개의 수소충전소를 신규 건설하고, 승용차·버스·트럭 등을 포함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3,000대 이상 도입·운영한다. 이를 위해 최소 2곳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2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승용차와 1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차량(버스·트럭 등) 도입이 목표다. 이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수소충전소의 숫자도 5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오는 2030년 완료되는 3단계는 기술 고도화 단계로 모든 수소연료전지차 관련기술을 수소선진국과 동등한 수준까지 부양함으로써 글로벌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생태계 확장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 2030년까지 상하이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시장을 3,000억 위안(약 5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