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웨어, 네트워크, OS, 앱 개발·테스트 환경 등 일괄 제공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PaaS 기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올 연말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하드웨어, 네트워크, OS,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테스트 및 운영 환경 등을 일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일례로 기존에는 B tv의 메뉴보기, 부가서비스 등의 업그레이드가 셋톱박스에서 진행돼 일정시간이 소요되지만 PaaS 플랫폼이 도입되면 클라우드에서 자동 업그레이드가 이뤄져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또한 PaaS기반 미디어 플랫폼은 셋톱박스 등 하드웨어 기반 플랫폼에 비해 서비스 추가와 변경, 용량 증설, 축소가 용이해 고객 요구와 아이디어를 신속히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그만큼 미디어 시장의 환경변화와 트래픽, 가입자 증가에 유연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가상화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상태며, 기존 미디어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의 PaaS 이관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PaaS기반으로 서비스 개발부터 테스트, 배포까지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며 웹 기반의 셋톱박스를 함께 개발함으로써 업그레이드 시간을 대폭 줄이고 고객 친화적인 UI와 UX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는 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서비스의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 PaaS 기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이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