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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정책과 실리콘밸리

기사승인 2017.01.31  0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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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시리아 난민 수용을 중단하고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을 일시 정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대통령 취임 전부터 강경했던 이민 정책도 실행하기 시작했다.

1월 27일 트럼트가 내놓은 대통령령에 따라 미국에서 테러지원국 지정을 받고 있는 국가, 정치 불안정 국가에서의 입국이 90일 정지되게 됐다. 입국이 정지된 국가는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맨 등 7개국. 미국은 또 난민 수용도 120일 정지할 수 있다. 이들 7개국은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슬람극단주의자의 입국을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령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령이 나온 이후 1월 29일까지 3일 동안 미국 입국이 인정되지 않고 탑승 거부되거나 구속된 인원은 280명에 이른다고 한다. 또 대통령령 이후 뉴욕지방법원 판사가 유효 비자를 가진 사람의 송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구속자 중 비자 소유자에게 미국 체류를 일시적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트럼트의 이민 정책을 반대하는 학생 시위도 열렸다.

https://twitter.com/brittharr/status/825801285408534530

눈길을 끄는 건 실리콘밸리다. 실리콘밸리에선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인재를 받아들이면서 발전해왔다. 이런 역사 때문인지 트럼프의 독점적 이민 정책에 반대 입장을 취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미 실리콘밸리 내 IT 기업 CEO 상당수가 트럼프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https://twitter.com/levie/status/825424282679283712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박스(BOX) CEO 아론 레비(Aaron Levie)는 도덕적이나 인도적, 경제적 논리 등 모든 면에서 트럼프의 입국 금지 정책은 실수이며 완벽하게 미국이 가진 이념에 반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리프트(Lyft) CEO인 로건 그린(Logan Green) 역시 미국이 역사를 통해 다양성을 수용, 양심적 사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렇게 하면 운전자와 승객도 환영과 존경을 느낄 수 있지만 특정 종교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건 리프트와 미국 가치관에 위배된다는 말로 트럼프 정책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CEO는 트럼프의 행동은 전 세계에 있는 넷플릭스 직원을 아프게 하고 있다면서 미국인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트럼프의 행동으로 나타난 증오로 인해 상호우호가 손실되면서 오히려 안전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맵 개발 등에 종사한 저명한 개발자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역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시위에 참가하고 있어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갈 수 없다고 개탄했다.

스튜어트 버터필드(Stewart Butterfield) 슬랙(Slack) CEO는 주기적으로 명백한 걸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든 사람은 평등한 가치가 있으며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고 LGBT도 결혼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간접적으로 트럼프의 사고를 비판한 것이다.

와이콤비네이터 CEO인 샘 알트먼(Sam Altman)은 블로그를 통해 안전과 규칙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하는 행동은 잘못된 해결책이며 반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최근 만난 실리콘밸리 내 많은 기업 중진이 트럼프를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twitter.com/bchesky/status/825517729251684352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CEO는 미국 정부가 거절한 모든 이민자를 위해 숙소 무료 제공을 선언하기도 했다.

명확하게 반대를 표명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가 애플과 구글이다. 애플 CEO 팀쿡은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다양성이 애플을 강하게 하며 애플은 이민 없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아버지가 시리아 이민자를 상시시키는 메시지를 보낸 것.

본인이 인도 출신 이민자이기도 한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자신의 동료가 부담을 안고 있는 걸 보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역시 자신도 반대 입장이라면서 이유는 본인 역시 이민자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825502618680045568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이민자인 테슬라모터스의 CEO 엘론 머스크는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나쁜 영향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미국의 강력한 지지자라면서 이들은 옳은 일을 하고 있으며 거절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https://twitter.com/jack/status/825476172658200577

트위터 CEO 잭 도시는 미국민은 이민자와 난민에서 비롯되어 혜택을 누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는 다양한 신앙을 지닌 이민자로 이뤄져 있다면서 항상 이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 이민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와 미국 정부 하청 관련 업무를 많이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려스러운 일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미국에서 신규 고용 10만 명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아마존은 직원과 가족 지원을 약속하고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직원 메시지를 통해 반대 자세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IT 기업은 전 세계 IT 분야를 견인하고 미국에 부와 힘을 안겨주어 온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건 트럼프에게 실리콘밸리가 반기를 드는 건 타격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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