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범주에서 벗어난 준행성인 명왕성은 얼마 전 탐사선 뉴호라이즌이 다양한 관찰 활동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조합해 마치 명왕성에 착륙하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한 동영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뉴호라이즌이 촬영한 이미지 100개 이상을 조합해 만든 이 영상은 2015년 여름 6주 동안 명왕성에 접근하고 저공비행을 하면서 촬영한 걸 모은 것. 명왕성에서 떨어져 있을 때에는 위성, 지상에 가까워지면 스푸트니크 평원(Sputnik Planitia)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뉴호라이즌에 탑재한 카메라인 랄프(Ralph)가 담은 영상은 명왕성 전체 외형을 상정한 시뮬레이션에 따라 색상을 갖추고 있다. 2015년부터 명왕성 관측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해당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업무를 마친 뉴호라이즌은 앞으로 명왕성을 지나 카이퍼벨트에 위치한 천체인 2014 MU69 탐사가 결정된 상태다. 이곳에 뉴호라이즌은 2019년 1월 도착할 예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mqDpuDLVYw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