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등장한 고프로의 첫 번째 드론인 카르마(Karma)는 전량 리콜 사태라는 좌절을 맛봐야 했다. 고프로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카르마를 올해 안에 다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고프로가 올해 어느 시기에 카르마를 다시 내놓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현재 고프로 측은 카르마의 최종 테스트를 실시 중이며 2월 초에는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카르마는 고프로가 내놓은 첫 드론으로 암과 다리 등을 모두 접어 콤팩트한 크기로 줄여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접이식을 특징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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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 아니라 본체 앞쪽에는 고프로 카메라에 안정기를 곁들여 마운트, 고화질로 안정적인 공중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안정기인 카르마 그립(Karma Grip)은 따로 분리해 휴대용 짐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카르마는 지난해 11월 전원 관련 문제를 겪으면서 전량 리콜의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물론 고프로는 카르마 후속 기종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고프로 CEO인 닉 우드먼은 한 인터뷰에서 카르마에 대한 초기 반응이 상당히 좋았는데 리콜 사태가 발생했지만 그만큼 수많은 고객이 카르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재출시할 카르마가 고프로가 준비 중인 후속 모델로 인한 대기수요를 극복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두 제품의 출시 시기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