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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5mm 신용카드 속 ‘사물인터넷 PC’

기사승인 2017.01.07  1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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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월 5∼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7 기간 중 신용카드보다 조금 두꺼운 수준에 불과한 카드형 PC 컴퓨트 카드(Compute Card)를 발표했다.

컴퓨트 카드는 카드처럼 생긴 제품으로 크기가 55×95mm, 두께 5mm에 불과하다. 크기만 보면 예전에 노트북 등에 자주 쓰이던 슬롯형 무선랜 카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본체 내부에는 CPU와 GPU, 메모리, 저장장치 외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같은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내장했다. 엄연히 단독 작동이 가능한 컴퓨터인 것. 주변기기와의 인터페이스는 USB 타입C 파생 규격인 USB-C 플러스 익스텐션(USB-C plus extension)을 이용한다. 본체가 너무 얇기 때문에 기존 단자를 탑재할 수 없어 이 같은 커넥터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텔은 CES 2017 기간 중 자세한 사양은 발표하지 않았다. 탑재할 프로세서는 인텔 7세대 코어인 카비레이크(Kaby Lake)가 들어갈 것으로 보여 하이엔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 TDP는 최대 6W라고 한다.





컴퓨트 카드가 활용될 수 있는 분야로는 일반 소비재보다는 산업 설비나 자판기, 옥외 광고 등에 필요한 독립형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형 제품의 장점은 하드웨어 업데이트나 교체가 쉽다는 걸 들 수 있다. 컴퓨트 카드 본체만 간단하게 교체하면 스마트화되고 있는 냉장고 같은 제품처럼 교체기간이 긴 스마트 사전 제품에도 최신 성능을 업데이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컴퓨트 카드가 염두에 두는 분야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하드웨어라고 할 수 있다. x86 기반 CPU를 쓰는 만큼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와 리눅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오는 6월 컴퓨트 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양과 가격을 공개한 뒤 올해 중반 출시할 예정이다. 또 HP와 델, 레노버, 샤프 등 개발 파트너사가 개별적으로 발표를 하게 된다.





물론 인텔은 이미 HDMI 단자에 직접 꽂아서 이용할 수 있는 소형 PC인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TV를 손쉽게 PC로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한 것.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컴퓨트 카드는 본체 단 하나에 앞서 설명했듯 PC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더구나 실제로 카비레이크 세대 CPU를 지원하게 된다면 광범위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위한 PC가 될 수 있다. 컴퓨트 스틱의 경우에는 2018년 인텔 제품 로드맵에선 사라지는 게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Pi1uhCV_1k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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