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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스트리밍 플레이 시대 열릴까

기사승인 2017.01.06  0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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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클라우드로 즐기게 될까. 1월 5∼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 기간에 맞춰 키노트를 진행한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PC를 위한 게임 플랫폼인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발표했다.

젠슨황은 지금까지 PC에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없었던 건 최신 그래픽카드를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였다고 지적했다. 지포스 나우는 클라우드를 통해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빠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8j6y2qUTVM

지포스 나우는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금은 월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 과금이다. 20시간 기준으로 가격은 25달러(2만 9,000원대)다. 젠슨황은 지포스 나우가 지포스를 탑재한 게이밍 PC를 주문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최신 PC 게임을 하고 싶지만 보유한 하드웨어로는 부족할 때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가상PC를 이용해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값싼 노트북이라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면 지포스 GTX1080을 갖춘 게임기와 비슷한 그래픽 수준으로 PC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 윈도 PC 뿐 아니라 맥에서도 즐길 수 있는 건 물론. 지포스 나우는 마치 최신 PC 하드웨어를 자전거처럼 시간당 대여해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물론 물리적 형태가 아니라 클라우드상으로 제공하는 것.





게임을 즐기는 방식도 보통 서비스 제공자가 미리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특정 게임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지포스 나우는 스팀이나 오리진, GOG, 배틀넷 등 PC 게임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직접 구입한 어떤 게임이라도 플레이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접속 프로그램을 통해 스팀 같은 서비스에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클라우드상에서 지포스 게임을 설치하면 된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1TB까지다. 젠슨황은 현장에서 지포스 나우 플랫폼에서 스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물론 엔비디아는 이전에도 지포스 나우 브랜드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 발표한 클라우드가 아닌 사용자 개인 PC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였다. 엔비디아 측은 지포스 나우가 충분한 속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상당한 개발 기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나우 외에도 지포스 그래픽카드만 있으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게임을 실시간 중계할 수 있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커넥트(Geforce Experience Connect), 어디서나 음성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엔비디아 스팟(nVIDIA Spot),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은 물론 4K HDR 영상을 지원하는 콘솔 기기인 실드(Shield) 등도 함께 발표했다.

실드는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3배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 아마존 4K HDR 외에도 넷플릭스와 유튜브, 구글플레이 무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4K로 즐길 수 있다. 지포스 나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실드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씽스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하는 등 앞으로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 엔비디아가 이 날 발표한 스팟 역시 집안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마이크로 실드와 더불어 스마트홈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di20OMRCA

엔비디아의 전략 분야 중 또 다른 축인 자동차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코-파일럿은 자연어를 인식해 이해한다. 그 뿐 아니라 안면도 인식할 수 있다. 시선을 탐지해 운전자가 어떤 일에 집중하는 지 확인하고 운전자의 입술 모양을 통해 재생하고 싶은 곡명만 말해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운전자에 대한 이해나 교감 능력 외에도 코파일럿은 외부 센서와도 연동, 갑자기 자전거나 보행자가 도로로 뛰어드는 상황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코-파일럿은 이렇게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한편 온갖 센서 연동, HD 맵, 데이터를 공유하고 축적한다.

엔비디아는 또 아우디와 2020년까지 인공지능 차량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을 밝히는 한편 지도 전문 기업인 히어(Here), 젠린(Zenrin)과도 제휴를 맺었다. 또 차량 부품 기업인 ZF와 보쉬 등과도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fmVWLr0X1Sk

엔비디아는 드라이브PX 플랫폼과 드라이브웍스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해 차량용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신경망 시스템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칩 형태로 이뤄진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자비에(Xavier)도 준비하고 있다. 자비에에는 차세대 아키텍처로 2018년 선보일 예정인 볼타(Volta)를 탑재했다. 30TFLOPS에 달하는 성능을 지녔지만 소비전력은 30W 수준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성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10조 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을 공략하는 것이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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