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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건설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 에너지 플랫폼 사업 경쟁력 탑티어 특화 추진

기사승인 2024.04.11  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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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국가대표 건설사로 이미 널리 알려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도 탑티어의 존재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물산건설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 기업으로, 대표적으로는 서울지역의 삼성래미안, 삼성동 타운, 삼성 힐스테이트 등으로 초고급 아파트 시장을 견인해 왔으며 이 아파트 단지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현재도 많은 사람들에게 재무적으로 안정적 가치와 평가를 누리면서 대표적 주택사업자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삼성역 현대 플라자와 삼성역 푸르지오 등 주요 상업 시설을 브랜드화함으로써 지역 명소를 벗어나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

글로벌 초고층 1,2위 삼성물산의 긍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현재 828m인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이름을 널리 알렸다. 부르즈 할리파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인 두바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0년에 완공되었으며 추격자들 속에서도 여전히 수위의 초고층 빌딩이다. 부르즈 할리파에는 상업 시설, 호텔, 주거 공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도 삼성물산이 시공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그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는 1월 초에 있었던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위치한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 빌딩의 준공으로 초고층 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됐다.

특히 메르데카118은 지상 118층, 지하 5층으로 건설된 초고층 빌딩으로 연면적 67만3,862㎡에 이르며 건물에 사용된 철근량이 약 4만km로 지구 한 바퀴를 돌 만큼이나 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문을 통괄 지휘하고 있는 오세철 대표이사는 이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와 같은 해외 사업현장을 거쳐 글로벌 조달실장을 지냈으며 글로벌 사업 수주에는 특별한 시각과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특히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한 뒤 첫 번째 기술직 출신 대표이사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술력을 중시하고 글로벌 시장과 국내를 불문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오세철 대표이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장에 오른 뒤 3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차지함으로써 실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3년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71억5252만 달러로 집계됐다.

초고층빌딩 사업에서 글로벌 탑티어를 차지한 그에게 삼성물산의 다음 목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홈플랫폼 등 신사업 분야의 탑이다. 특히 중동 지역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동과 호주는 강수량이 적고 햇빛이 풍부하며 바람의 세기와 계절적 편차가 적어 환경적으로 유리한 사업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그린수소 사업을 정부가 밀고 민간이 받쳐주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삼성물산 등 해외 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중동지역에 새로운 시장 장악력 확대 노려

현재 삼성물산은 완공 시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에 각각 417MW(메가와트)급과 45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의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은 10㎢로 축구장 1천400개 크기에 해당하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사업이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3년 12월12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과 연간 100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인 ‘살랄라 H2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개발 및 토지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수년간 오만 정부는 그린수소사업 활성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하이드롬은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니만큼 정부의 관심도 대단히 크다.

이 계약을 위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마루베니, 오만 국영에너지회사(OQ), 아랍에미리트 에너지기업 Dutco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오만 정부로부터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뛰어든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도시인 살랄라(Salalah) 자유무역지대 내에서 연간 100만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로 오만 정부는 대규모 신재생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이 사업의 성공으로 중동권에 미칠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는 분석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전조사‧기본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그에 앞서 2023년 5월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와 서호주 애로우스미스지역에 연간 10만 톤 이상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맺었는데 당시에도 오세철 대표이사가 직접 호주로 날아가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측 인사들을 만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호주 노샘지역에서 하루 4.4톤 규모 수소를 생산하는 소규모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첫 가스 생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역시 삼성물산이 중시하는 글로벌 시장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미 2023년 일본 미쓰비시상사 자회사 DG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호주에서 계획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및 그린수소 생산설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정국가로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이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모듈러 등 신사업 분야와 관련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높인 2조4000억원으로 제시함으로써 주력 사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국가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사업 아이템이다.

또 삼성물산은 올해 태양광발전 설계·조달·시공(EPC)사업에 크게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에도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매진

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혼소 발전은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킴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을 말한다. 그만큼 진일보된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소화합물 저장시설에 단일벽이 아닌 이중벽 구조의 완전 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첨단 감지 차단 시스템을 비롯해 실시간 환경물질 감시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한국남부발전과 강원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고 하역·운송할 수 있는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부발전이 삼척시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해 3만t급 규모의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탱크 1기와 하역·송출 설비 등을 구축하는 공사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27년 7월 완공한다.

이번 사업 수주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 삼성물산측은 “카타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저장 시설 공사를 수행하면서 축적된 역량과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소와 협력해 확보한 세계 최대 저장탱크 설계기술에 대한 국제인증 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10만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물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인프라 사업에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시장 장악력이 월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제시한 사업목표는 무난히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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