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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구본준 회장, 각사 수장 교체로 매출 극대화와 분위기 쇄신 노려

기사승인 2024.02.01  14: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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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일등주의 LX그룹의 구본준 회장이 새로운 각오로 24년을 맞고 있다. 지난 해에는 디스플레이 업황의 부진에다 반도체 시황 악화 등으로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올해의 반전 노력이 꼭 필요하다. 구본준 회장은 분위기 쇄신을 노려 일부 계열사의 수장을 전격 교체하고 매출 극대화에 올인하고 있다.

LX세미콘의 경우, 구본준 회장의 분신이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존재이다. LG반도체의 부흥을 꿈꿨던 그에게 LX세미콘은 반도체 팹리스업의 부흥을 기대할 수 있는 도약의 장이기도 하다.

지난 해 매출은 2조원의 목표에 조금 못 미친 1조9010억원, 영업이익은 58.5% 감소한 1290억원을 기록했다. 22년은 국내 팹리스 기업 최초 매출 2조원 돌파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트렌드 변화와 수요 급락이 아주 잦은 업종이다. 디스플레이는 TV수요와 IT 시장 수요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다.

TV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아직 급속한 시장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비대변 재택 근무 시장 축소가 아무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시장 침체와 IT제품 소비 감소의 여파로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93% 줄었다.

한가지 기대는 지난 4분기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 들어가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는 점이다.

LX세미콘의 본격 도약세

여기에 구본존 그룹 회장은 주마가편격으로 수장 교체라는 강력한 수를 던졌다.

이를 테면 지난 해는 2보 전진을 위해 한 발을 물러선 격이다. 이제 새로운 리더로 새로운 부흥을 시도할 때이다.

7년 만에 CEO를 교체하는 뉴 리더는 삼성맨 출신이다.

이윤태 신임 사장이 중책을 맡았다, 그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개발실장, 삼성디스플레이 LCD 개발실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인물로 이미 삼성전기 대표를 맡아 있을 동안에 전면적인 체질개선과 목표부여로 삼성전기의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0년 포항 출신으로 그의 주요 이력을 보면 LCD, LSI에 대한 풍부한 경륜이 눈에 띈다. 그는 서울대 KAIST 전기공학 석박 출신이다. 무엇보다 반도체와 전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내부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사업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 사장이 들어오면서 LX세미콘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요컨대 대표 매출종목인 DDI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이에 따른 체질개선도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3분기 기준 DDI 매출 비중은 91.52%를 차지했다. TV를 비롯해 스마트폰, PC,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디스플레이가 있는 IT 제품에 필수 탑재되는 핵심 부품인데 매출 분산과 신성장 품목 개발 및 확산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 사장의 영입과 함께 삼성과의 동행도 점쳐진다.

이미 회사는 지난 해 초 삼성디스플레이와 차세대 DDI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례적인 경쟁사와의 동거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낼 묘수로 불리고 있다.

LX세미콘은 올해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2173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국제물류부문 최고의 전문가를 새 리더로, LX판토스의 비상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지난해 11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이용호 부사장을 선임했다. 새로운 수장이 올라선지 석달 째. 판토스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1964년생 이용호 대표는 한국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 마디로 경영통이다. 2015년 LX판토스에 합류해 해외사업부장(전무), 포워딩사업부장(부사장)을 거쳤다. 특히 포워딩사업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워딩은 상품의 보관에서 배송에 이르기까지 화주를 위한 전체 프로세스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판토스에서 다양한 물류사업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제 물류통'으로 꼽히고 있어 시장 변화가 심한 국제물류 사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명호의 부활, LX하우시스 고급화·해외 공략 가시적 성과

LX 하우시스를 책임진지 일년이 지나가는 59년생 한명호 대표의 학력은 특이하다.

한양대학교 화학공학 학사를 거쳐 워싱턴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LX 하우시스 대표이사 사장 이전에는 한라엔컴 대표이사, 한화L&C 대표이사, LG 하우시스 대표이사 그리고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서로 다른 색깔의 직종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온 능력이 그에게 있다.

구본준 회장은 지난 일년간 그를 지켜봤을 것이다.

한명호 LX하우시스 대표가 부임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구 회장에게 뿌듯한 자부심을 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화 전략과 해외시장 공략이 맞아떨어지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635%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룹 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이다.

구원투수 치고는 너무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한 대표는 복귀 후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채택했고 ‘유로시스템9’ 등 초고가 시스템창호 라인을 강화하며 고급 주택단지·리조트·호텔뿐 아니라 공동주택(아파트) 재건축·리모델링에도 나섰다. 건설 시장은 부진하지만 재건축 시장은 정해진 수요가 있어 시장 변화가 적다. 주요 제품의 원재료인 폴리염화비닐(PVC) 가격도 지난해 전년보다 하락한 것이 맞물려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LX하우시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258억원, 1098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35.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 688억원보다 약 400억원 많은 수치라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LX하우시스는 올해 내수시장 침체 만회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데 바닥재, 표면소재, 산업용 필름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의 반등 기대

LX인터내셔널은 지난 해 그 이전의 매출 기저 효과와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에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물류 비용 상승과 광산사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주가는 1일 오후 현재 2만9,300원으로 형성돼 계속 오르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올해 성장은 인도네시아 AKP 광산 지분 60%를 1억달러에 인수하고 AKP는 2023~2028년 200만~370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에 힘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중국 제련소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 제련소 지분 인수에 따라 추가 고객사 확보와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성장 요인을 갖추고 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창출된 유동성을 이차전지 광물, 소재 등 분야에 투자하는 전략을 계속하고 있다. 이른바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 전략이다. 이를 통해 미래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어 기대가 큰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LX그룹이 전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그 변화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진단이기도 하다.

구본준 LX회장(사진=LX홀딩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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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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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알알 2024-02-08 10:23:45

    솔직히 수장들 교채해도 똑같을 듯. 회사 어렵다면서 연봉킹에 인센까지 매 년 100억씩 뽑아가는 능력없는 당신이 교체되야 회사가 살아날듯.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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