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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DF·ETF 두 날개 펼치며 독주 채비

기사승인 2023.01.26  13: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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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지금까지 자산운용 시장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작년 한 해 장사가 되다 말다 영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업계 공통으로 힘들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7∼9월 자산운용사가 거둔 당기순이익은 3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5%나 줄었다. 4분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3분기 중에 전체 414개사 가운데 226개사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시장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며 선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작년 말 기준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관심과 질투를 모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말 기준 전체 TDF 설정액 8조935억원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가 3조5116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43%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TDF는 요즘 증권사들마다 집중하고 있는 금융상품으로 'Taget Date Fund'의 약자다. 말 그대로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추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라는 점에서 퇴직자의 목돈을 늘려주는 확실한 안전 투자 금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TDF2030이면 2030년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운용해 준다는 의미다. 1970년생이면 60을 더해 2030년에 은퇴하는 이들이 들 수 있는 상품이라는 뜻이다. 가입도 쉽고 이해하기도 좋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연초 대비해서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2위와의 수탁고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업계에서도 인정해 주지만 현재 TDF 시장 선두는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알아서 척척 해 주는 증권사

TDF는 은퇴 시점을 타깃 데이트로 하여 생애 주기에 따라 젊은 시절에는 성장 자산의 비중을 높여 자산 증식을 적극적을 수행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전 자산의 비중을 늘려 노후대책에 도움을 주는 자산 배분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본인이 연금수령을 시작할 연도만 세팅해서 한번 투자하면 증권사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TDF 펀드이다 보니 자산 운용 경험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죽 하면 ‘알아서TDF’, ‘전국민TDF’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연금솔루션’을 내세워 전문성과 안정적 노후연금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회사는 박현주 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TDF 사업에 집중해왔다.

무엇보다 위탁 수수료가 투자자에게 따로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가 실제로 최종 부담하는 ‘합성 총보수 비용’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선제적인 사업 강화’를 실적 고공행진의 동력으로 꼽았다.

특히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독립성과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자산운용, 증권, 생명 등으로 구성된 독립 투자전문 그룹으로서 원칙을 지키는 투자와 우수한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독보적이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상품과 성격적으로 비슷한 라이프싸이클 펀드시리즈를 2011년부터 운용하면서 관련 상품 노하우를 충분히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자산운용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기상품인 연금의 특성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해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 왔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그런 노력의 결과 TDF 시리즈 중 2025, 2030, 2035, 2040, 2045 에서 ‘미래에셋전략배분TDF’ 가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TDF 도입 초기부터 자체 운용해 온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는 점도 독보적이다. 이 문제에서 자체 운용이 위탁 운용을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상품의 총 보수 차이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체 운용을 하면 위탁 운용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것이다.

ETF 해외 시장 인기가 곧 실력의 차이

미래에셋운용의 두 기둥은 앞서 살펴본 TDF에 지금 살펴볼 ETF이다. 이 두 가지가 화려한 스폿을 받고 있다. 이 두 사업만으로도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졌다고 자신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 전망이 탄탄한 근거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꼽는 이들이 많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충 운용자산은 248조 원 규모다. 이 가운데 40%에 달하는 103조 원이 해외 운용분이라는 점은 일찍부터 글로벌 진출을 게속해 온 이 회사의 장점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진출은 국내 최초의 해외 시장 개척이란 점에서 많은 의문부호를 달고 출범했다. 그러나 20년을 운용한 결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잘 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 속에서도 확실한 뿌리를 내렸다.

특히 미국 ETF 운용 자회사인 Global X를 인수하면서 빛을 발했다. 글로벌 엑스는 미국 자산 운용사 중 가장 활발한 라이징 스타로 통한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엑스와 지난 해 호주 ETF 운용사인 ETF 시큐리티도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인도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운용은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내부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인도법인 수탁고는 약 21조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설립 당시 2000억원에 불과했던 수탁고가 현재까지 100배 이상 늘어났다.

인도법인 나홀로 성장

인도 금융시장은 금융 위기 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철수하거나 합작으로 돌아선 데 반해 나홀로 지속 투자를 계속해 왔다.

현재도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연말 기준 인도법인 AUM은 21조가 넘는 규모다 인도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모 뭄바이 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도 투자하고 있는데 물류는 인도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미래 성장 가능성 높은 분야이다.

인도법인은 특히 2020년 수탁고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21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 인도법인의 리테일(소매금융) 계좌 수도 2020년 280만개에서 2021년 470만개, 2022년 말 550만개로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알려져 있다.

에셋자산운용 분야의 최고 원로급인 K씨는 미래에셋운용의 가장 큰 장점은 시장 전략을 상황 변화에 따라 쉬 바꾸지 않고 꾸준한 투자를 계속한다는 점이라면서 박현주 회장의 경영 철학이 전 계열사에 녹아들어 있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공격적인 경영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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