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당부도
[테크홀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를 방문한 가운데 알 다프라(Al Dhafra)에 위치한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삼성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 중인 삼성물산을 포함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다.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자리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후 바라카 원전을 찾은 이 회장은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보며 공사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에서는 현지에서 근무하는 삼성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겪는 바람과 각오를 경청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12월 6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에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 반응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 들어 해외 출장에 나설 떄마다 현지에 체류하며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많은 사업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는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 중인 초장기 프로젝트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특히 많은 사업장인 만큼 이 회장이 직접 찾은 것”이라며 “회장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들을 현장에서 만나 격려하고 더 큰 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삼성 내부를 향한 메시지도 담긴 행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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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훈 기자 thtower1@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