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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하반기 실적 청신호로 초격차 유지한다

기사승인 2021.10.08  1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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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실적, 나아가 하반기 전체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업 평가와 투자의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격자 그룹으로부터 완전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당장 증권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매출액 추정치를 앞당겨 발표하면서 지속적 우상향 실적 달성을 예상케 하고 있다. 당장 키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환율과 가동률 증가로 실적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고 2분기 고판가 제품 특수 효과로, 3분기는 2분기 대비 3공장 가동률 +10% 상승과 분기 평균 환율 +3%, 매출 인식되는 생산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 4,201억 원(YoY +53%), 영업이익 1,515억 원(YoY +167%)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4%, +17%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반영되는 공장 가동률은 전분기 대비 1공장 동일, 2공장 동일, 3공장 10% 상승이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10만원으로 올라섰다.

계속 추가하는 CDMO 계약

게다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일 미국 엔졸리틱스사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엔졸리틱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단일항체치료제 및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일항체치료제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물질 생산, 임상시험계획신청(IND) 지원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CDMO 서비스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위탁한다.

엔졸리틱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내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특정 부분(immutable site)을 공략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CDO R&D 센터를 통해 엔졸리틱스의 세포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 물질 생산은 인천 송도의 본사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다른 항체치료제에 대한 계약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CDMO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통해 엔졸리틱스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전 세계 환자들에게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우라프 찬드라(Gaurav Chandra) 엔졸리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단일항체치료제 개발, 생산, 제조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며 “단일항체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 및 개발 소요 기간 단축을 통해 적시에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예비 가동률 포함 수주 여력도 충분

한편 바이오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이 풀가동 되더라도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추가 수주가 들어와도 아직은 충분할 정도의 생산 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위탁생산업체의 경우는 생산 공장에서 풀가동을 하더라도 예비 가동률 20% 남짓은 남겨두는 것이 보통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와 491억 원의 신규 위탁생산(CMO)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실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와 리지백바이오테라퓨틱스가 몰누피라비르라는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 알려지면서 양 사 간의 협약에 관심도 쏠리고 있다.

미국의 FDA가 만약 입으로 먹는 치료제를 승인하다면 세게 바이오 시장 판도는 확 바뀌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왜냐 하면 지금까지는 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개 발에 전력투구해 왔기 때문에 경구용 치료제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전세계 나라들이 이를 앞 다투어 받아들일 것이 문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월 29일자로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해 놓은 상태인데 삼성측이나 머크측에선 계약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 이것은 바이오 업계의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아직은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일각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경구용 치료제를 위탁생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 아직 확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이런 분석들로 인해 기업 평가가 상상하고 투자자가 더 들어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글로벌 신뢰도 높아져 수주량 최고치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 서비스(CDO)는 2018년 진출 이래 3년 만에 81건(2021년 2분기 기준)의 계약 수주 기록을 세우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가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료 생산, 상업 목적 대량 생산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송도 공장 설비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캐퍼시티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CDO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높은 속도•품질의 서비스로 전 세계 바이오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세포 증식력과 생존력을 대폭 향상한 자체 세포주 ‘S-CHOice (에스초이스)’를 론칭한 이래 이를 채택한 프로젝트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같은 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를 통해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S-Cellerate는 위탁개발 서비스의 전 영역에 걸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 혁신 기술을 집대성한 CDO 플랫폼이다. 각 개발 단계별로 최적화•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 신청(IND)까지 빠르면 9개월이면 가능하다. 또한 공정 특성확인(Process Characterization)부터 공정 밸리데이션(Validation) 등의 최종 판매 승인 (BLA) 신청까지 시장 진입을 앞둔 의약품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증권 기업 평가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복제약이라고 보면 됨) 관련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오리지널 약의 라이선스가 만기되는 게 도래하면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 환경도 위탁생산에 갈수록 유리해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적으로 준비도 완벽하다.

여기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바이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에 앞으로 3년간 240조원의 신규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바이오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실히 했다.

바이오 투자 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평가에 매우 높은 긍정적 신호를 내놓으면서 액면분할 등의 가능성과 폭발적 기술 및 자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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