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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건설업 기반에 4대 신산업 장착으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기사승인 2021.05.21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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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GS건설은 산업 환경의 개편과 함께 전 방위적으로 몰려오는 글로벌 친환경 사회의 도래를 적극적으로 도입 적용하기 위한 획기적인 신산업 개발에 전면 도전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GS건설의 신사업은 건설 호조의 탄탄한 기반 아래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를 비롯해 모듈러 사업, 2차 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해외 태양광 지분 투자형 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으로 대표된다. 이른바 미래사업 대부분이 친환경 사업에 집중돼 있어 GS건설의 혁신적인 이미지 변신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우선 증권사들은 GS건설에 대해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투자처로 분석하는 추세다.

GS건설에서 자이 브랜드의 분양을 계속 이어가고 있고, 분양은 늘 그랬듯이 성공적이다. 브랜드 탑 기업답게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1군 브랜드 아파트, 역세권 등의 입지를 차지하고 있어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제대로 맞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자산총액 13조7706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는 2년 새 자산 규모가 12%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올해 국내 주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 상승이 전망이 나온다. 오세훈 시장 당선과 더불어 재개발 시장은 물론 국내 주택사업에서 분양물량을 늘리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해 2만7000여 가구의 주택을 분양한데 이어 올해는 연초 계획인 2만8000가구를 넘어 3만1000가구의 주택을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S건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13억 원으로 전년보다 1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68억 원으로 3.4%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줄어도 영업 이익은 증가한 것이다.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특히 올해 수주에서도 주택정비 비중이 절반을 넘고, 수주잔고도 정비사업 비중이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벌이는 신규 사업마다 파란 불 켜져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다. 원래 2012년까지는 스페인 건설사였지만 GS건설에 새로 편입했다. GS건설은 2년 전 잔여 지분까지 사들여 새로운 식구로 받아들였다.

이 친환경적인 새로운 사업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31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해 경쟁력을 확인했는데 경쟁사들이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GS이니마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해수 담수화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으로 ‘물 산업’이 부각되는 탓이다. 유엔에서 발간한 ‘세계 수자원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총인구 94억 명 중 42% 정도인 40억 명의 인구가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의 하나로 분류된다.

물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은 지구의 물 중 담수 비율이 2.53%에 불과하고 현실적으로 이용 가능한 지하수와 표층수의 양은 전체 담수의 30.5%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GS건설은 GS이니마와 함께 세계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해수 담수화 사업은 블루골드라 불리며 GS이니마의 전도를 밝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키로 하며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2014년 튀니지상수공사가 발주한 약 1006억 원 규모의 제르바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담수 플랜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당시 국내 최초로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술력이 탄탄하다.

선진공업 모듈러 시장, 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산에 기대 커져

GS건설의 또 다른 친환경 사업은 선진 공법인 모듈러 사업이다. 이미 유럽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폴란드 단우드, 영국의 엘리먼츠 등의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 및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모듈러 시장은 인력 확보가 어렵고 임금이 비싼 선진국 이 역시 ESG 시대를 대비한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32.2% 성장해 오는 2027년 12조원 규모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연평균 32.2% 성장해 오는 2027년까지 110억7천만 달러(12조5천37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기준 시장 규모는 13억1천만 달러(1조4천834억원)를 기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형적인 성장을 예상케 하는 미래형 먹거리 산업이다. 화석연료가 아닌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어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다.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는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는 오는 2022년 1천99개에서 2024년 1만 개, 2040년에는 69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GS건설이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투자를 단행했고 발 빠른 선택으로 약 1천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오는 2022년 배터리 재활용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4천500t의 희귀 금속이 생산 가능하다.

재계의 관심사 ESG 경영에 적극 지원

요즘 재계의 관심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쏠리고 있다. 건설업도 예외는 아니라서 각 기업마다 ESG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ESG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자율준수관리자로 우무현 지속가능경영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 및 행동 규범이다. 공정거래와 관련한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교육은 물론 위반행위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건설업은 그동안 환경 부문에는 취약한 측면이 있었다. GS건설은 업계에 앞장서서 ESG 경영 환경 구축에 나서는 한편, 기업 체질의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GS건설은 기본인 건설업의 수주 회복과 함께 4대 신산업 호조로 인해 2021년부터 수년간은 우상향 실적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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