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HDC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에 깊은 유감-재실사 재차 요구"

기사승인 2020.08.06  15:00:36

공유
default_news_ad2

- 세계적으로 국유(영)화한 항공사 성공사례 없어

[테크홀릭] HDC현대산업개발이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위한 재실사에 대한 필요성과 진정성을 왜곡하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만을 주장하는 금호산업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도인 측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제안을 전면 거부하고 거래무산의 책임을 HDC현대산업개발에 전가했다"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12월 27일 인수계약을 체결한 이래 약 8개월 동안 기업결합 신고, 인수자금 조달 등 인수절차에 만전을 기해 왔음에도, 매도인 측이 계약 불이행의 책임을 인수인에 돌린 것에 큰 실망감을 갖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위기가 매도인인 금호산업의 부실경영과 계약 불이행으로 초래된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는 외면한 채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면하는 데만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여 매도인 측의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수의사를 밝히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2500억원의 큰 돈을 계약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이미 인수의사를 충분히 밝혔다"면서 "이후에도 여러차례 공문과 보도자료를 통해서 공개적으로도 인수의사를 천명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조속히 마무리했으며 인수자금의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 회사채·ABL 발행 및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총 1조 7600여억원을 조달함으로써 연간 46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융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고 말한 뒤 "대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진정성을 거론하는 것 또한 상식에 벗어난 것이며 2조 5천억원 규모의 대형 M&A에서 거래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위해 자료와 입장의 전달은 공식적인 문서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실사는 구두나 대면이 아닌 서류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이며, 재실사가 이루어진 다음 인수조건을 재협의하는 단계에는 대면 협상이 자연스러운 방식일 것"이며 "계약체결일 이후 인수인과 매도인의 최고경영자 간 대면회의가 있었고 인수인과 채권단의 최고경영자 간 공식적인 대면회의도 두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실사의 대상이 아시아나항공 및 계열사 전체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사기간 7주는 결코 길다고 할 수 없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짧은 기간 내에 실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국내 굴지의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그리고 해외의 항공전문 컨설팅회사를 총동원해 진행했으나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실사기간 내내 매우 제한적인 자료만을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그 예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에 마련된 실물자료실에도 정작 필요한 자료는 거의 없었던 점 그나마 제공된 자료도 주요 부분은 검은색으로 가려져 있어 실사가 무의미할 정도였던 점 외에 계열사와 관련된 자료는 거의 제공되지 않아서 이와 관련한 실사는 진행할 수 없었던 점 등을 들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준비단은 지난 6개월간 맥킨지, 콘페리, EY한영과 함께 밤낮없이 활동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을 위한 35개 전략적 개선방안’을 이끌어 내었지만, 이러한 인수준비단의 노력과 상당한 비용이 투입된 컨설팅 결과물들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될 처지"라고 강조하며 "사정이 이러한데도 매도인 측은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일방적으로 기한을 정하고 거래종결을 강요하며 어느 정도인지조차 모를 경영부실이 가득한 상태 그대로 아시아나항공을 HDC현대산업개발에게 아무런 대책 없이 떠넘기려고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의지를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 재실사에 조속히 응해줄 것을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채권단에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사의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선관주의 의무를 가지고 있으므로, 계약서 상 근거가 없는 이행보증금 추가납입 등 매도인 측의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4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를 12주간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산업은행은 지난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산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자꾸 (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인수가 무산됐을 경우 계약 무산의 법적 책임은 현산에 있다"고도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원한다면 매도인의 근거 없고 실익 없는 계약 파기 주장에 흔들릴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금호산업 #체권단 #인수 #재실사

전수일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가장 많이 본 뉴스

1 2 3 4 5
item45
ad42

재미있는 테크월드

item47

핫&이슈

ad4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패밀리 제휴업체 Click 하세요!
ad40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