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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채권단, HDC현대산업개발에 "6월말까지 인수 의사 밝혀라" 최후 통첩

기사승인 2020.06.05  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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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증명 발송-현대산업개발 입장 주목

[테크홀릭]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에 "6월말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밝혀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당시 계약서에선 반드시 계약일로부터 6개월 내에 거래종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오는 27일까지 유효한 셈이다. 다만 계약서에선 해외 기업결합승인심사 등의 조건에 따라 종결 시한을 6개월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 따라서 최종 거래시한은 올해 12월27일인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심사는 총 6개국에서 진행이 됐는데 아직 러시아에선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만약 오는 27일까지 승인을 받지 못하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채권단이 현대산업개발에 인수 의사 표명을 요구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수 철회설까지 나온 것에 대해 최종 확인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나항공이 직격탄을 맞자 인수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수를 위한 선행 조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주식취득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의 몸값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지만 일각에선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현대산업개발의 의중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정부 입장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에 대한 조속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상태다.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 아시아나항공이 포함될 예정이지만 매각 문제가 있어 지원 시점이 다소 유동적이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문제가 명확히 되기 전까진 기안기금을 지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현대산업개발에 입장 표명을 요청했기에 때문에 이달 말쯤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HDC현대산업개발 #인수

주길태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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