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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위풍당당……. 추락 주식시장 탄탄 견인

기사승인 2020.04.03  10: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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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리더십, 바이오 득템, 개미군단지지에다 외국인 투자자까지

[테크홀릭] 국내 주식시장이 바닥권에서 롤러코스터마냥 오르내리는 가운데 바이오 시장만은 굳건하게 대장주의 기능을 감당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위풍당당 그 자체다.

3월 한 달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의약품 바이오시장의 시가총액은 10조 3318억 원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업종 전체 시가총액도 3월 2일 75조 6480억 원에서 3월 말일 85조 9798억 원으로 13.7% 증가했다.

이 증가세를 탄탄히 견인한 곳이 유가증권 시장 대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일 30조 8991억 원에서 31일 31조 8915억 원으로 3.2% 시가총액이 늘었다. 바이오 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협약 체결 기사로 당연히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가의 호재가 별로 없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왜 이토록 선전하는 것일까?

이재용 리더십 자체가 호재다

사실 주식 시황으로만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예전에 무너졌어야 했다. 정치적으로도 사법적으로도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수십 차례의 압수 수색과 임직원 재판, 사법처리 등으로 여느 기업 같았으면 벌써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히려 더 굳건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투자자들이 더 몰려들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은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부를 정도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원래 투자자들만큼 손익에 민감한 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들은 왜 이 위험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매도하지 않고 붙들고 있는 것일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기라도 하면 무섭게 사들이고 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을 증권 컨설턴트들은 이재용 학습효과라고 부른다. 이재용 부회장이 시작한 사업이 무너질 리 없다는 확신 같은 것을 개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재용 부회장이 차세대 신 성장산업 중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로 바이오산업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가 관심을 갖고 집중 투자하는 분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AI, 전장사업 등을 꼽는다. 그 중에서도 바이오는 수년 전부터 이 부회장이 공사석에서 중요시해 왔다.

그리고 그 결과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 30조 7,336억 원으로 시가총액순위 코스피 4위를 자랑하는 대장주라는 점으로 입증되고도 남는다.

콘텐츠가 좋다 : CMO 사업설비 세계1위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04월 설립되었으며,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주축으로 한다. 2018년 cGMP 생산을 시작하여 2019년 반기말 기준 36.2만 리터 생산설비를 가동 중이며, 이 시장에서 선발업체를 추월해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 CMO로 도약했다.

바이오 CMO 산업은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과 아주 유사하다. 제약 바이오 회사들은 저마다 신약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그들이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대부분 생산 공장과 상용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전부 아웃소싱을 맡기게 된다. 이 때 CMO 사업을 갖춘 바이오 기업은 가장 인기가 치솟게 된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재용 리더십은 이 두 가지로 단연 빛나고 있다. 반도체 위탁생산, 바이오 위탁생산으로 세계최강의 자리를 굳혀 가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대만 아프리노이아(APRINOIA)와 위탁개발(CDO) 동반 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혀 또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아프리노이아는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신경질환 진단을 위한 의료용 장비와 치료제를 개발 중인 대만의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 48건의 CDO 프로젝트를 수행해 임상시험 승인신청,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지원 등 바이오벤처들의 의약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서 독보적이다

기업의 성패는 실적이 말해주는 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매출 7,016억, 영업이익 917억 순이익 2,029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제조업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는 고령화 사회다.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이번처럼 창궐하고 있다. 미세먼지, 환경오염 등으로 고통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질병 치료와 회복에 돈을 쓴다.

그래서 제약 특히 바이오 시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분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달 3일, 에스티큐브가 보유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인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일컫는다. 에스티큐브는 STT-003 항체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계약에 따라 STT-003 항체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분야 진출을 선언 후 현재까지 총 47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빠르게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RO(위탁연구),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의 일괄 공급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바이오텍들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본업인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컨설턴트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업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외부 환경적 위협을 거뜬히 극복해 온 점을 높이 사면서 2020년 소리 소문 없이 강세를 이루어 갈 저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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