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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수장, 구현모 사장으로 점진적이고 꾸준한 혁신 이끌 듯

기사승인 2020.01.02  18: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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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KT 이사회가 지난 12월 27일 이사 9명 전원 합의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CEO(최고경영자)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KT 수장의 교체 기반이 확실히 굳혀져 더 이상 외압설 낙하산설이 사라지게 돼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현모 KT 차기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박사를 수료했다.
 
민영화 후 KT의 CEO 후보자로 내부 인사가 선정된 것은 2005년 취임한 남중수 전 KT 사장 이후 11년만이라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와 함께 새 수장의 방향 설정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날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재계는 KT의 경영 방향 전환이 구현모 사장 스타일로 ICT 부문의 강화로 나타나는 점진적 변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현모 스타일이란 어떤 것이 될까?

이에 대해 재계 전문가들은 다음 세 가지를 조심스레 꼽고 있다.

첫째는 점진적 변화다.

구현모 사장 후보는 골수까지 KT 맨이다. 1987년 첫 직장으로 입사한 KT에서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친 뒤 지금까지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맡았다.

1987년 KT 평사원부터 32년을 버텨온 입지전적인 그로 인해 KT 조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올랐다. ‘나도 노력하면 사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인사라는 평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등병에서 별을 달았다’는 내부 축하인사도 돌아다닌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그가 급진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각 부분을 돌며 진급해 지금 자리까지 온 그의 성향은 점진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평이다.

구 사장 후보는 전략통이고 회장 비서실장 출신을 거쳐 커스토머 부문을 책임져 왔다. KT에서 ▲전략CFT그룹 전략1담당 상무대우▲그룹전략1담당 상무보▲CorporateCenter 경영전략담당 상무▲개인고객전략본부장▲개인고객부문 개인Sales&CS본부장(상무)▲커스토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T&C부문 T&C 운영총괄 전무▲경영지원총괄 사장 ▲경영기획부문 부문장(사장)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부문장(사장) 등을 거쳤다.

특히 구 사장 후보는 황창규 현 회장이 부임할 당시 첫 비서실장을 지내며 능력을 인정 받았고, 사내에선 전략 전문가로 통할 정도로 그룹 경영정책에 대한 이해가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급진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게 대세다.

그러나 자기 주장을 펼칠 때는 과감히 나서는 스타일도 갖고 있다. 구현모 사장은 지난 커스토머 부문장을 맡을 때 미디어 부문을 자기 라인에 요구할 정도로 미디어 부문에 대한 애착이 강해 향후 KT 사업에서 미디어 부문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그가 최근 맡아 왔던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장자리 경험으로 인해 가상증강 사업 부문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둘째 4차 산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ICT 부문의 강화다.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과 통신 기술(Communication Technology, CT)의 합성어로 정보기기의 하드웨어 및 이들 기기의 운영 및 정보 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들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보존, 전달, 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의미한다.
ICT는 최근 최근에는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KT의 미래 먹거리와 이어지는 사압 방향이라 중점 추진할 것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셋째는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워져 경영 최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설 전망이다. 지금까지 전임 회장조차도 외부 인물이라 늘 외압설이 나돌았다. 누군가의 힘으로 들어오면 그 누군가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 이번 구 사장 부모는 그런 면에서 누구보다 자유롭다.
당연히 KT가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고 자기 스타일을 고수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문이 다행스럽다.

재계는 그가 기대 이상으로 조용한 혁신을 이끌어 낼 전망이고 고객관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는 평도 내리고 있다. 그가 속해 있던 부문에서 그는 늘  조용한 혁신을 이끌어 냈다는 평을 얻어 왔다. 시끄럽고 강제적인 물리적 혁신이 아니라 점진적 원칙적 혁신, 구성원이 동의하고 이를 수용하는 혁신 정책으로 임기말쯤이면 보이지 않는 혁신이 곳곳에서 일어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KT의 전국 단위 고객들과 상대하는 사업들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일단 이 같은 긍정적인 평이 절대다수다. 이만 하면 새 수장 후보로는 좋은 출발이다.

문제는 아직도 법적 문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문제도 남아 있기는 하다. 그 때문인지 KT는 우선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바꾸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구현모 후보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새 CEO로 공식 취임한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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