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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항공산업 집중 투자 결실 거두기 시작

기사승인 2019.11.08  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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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英 롤스로이스와 1조 2천 억원 초대규모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계약

[테크홀릭] 한화 김승연 회장이 야심차게 심혈을 기울여 온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항공 분야에서 새로운 그룹의 미래 먹거리 창출의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세계 3대 명품 항공엔진 '롤스로이스'의 기술 요구조건을 충족하면서 두터운 벽을 뚫고 롤스로이스에 엔진의 핵심인 터빈 관련 부품을 납품키로 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한화 1조 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고급 승용차 생산으로 유명한 롤스로이스는 1915년 항공기 엔진의 생산을 개시하고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로서도 이름을 날렸는데 1949년 제트 엔진을 개발하였고, 1966년 영국의 브리스틀시드레를 매수하여 세계 제2위의 항공기 엔진회사로 성장한 적도 있었다. 도중에 SST(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용(用) 엔진 개발비 등이 예상 외로 커지면서 도산한 적도 있었지만 2019년 초에 전기로 시속 480km로 날아가는 항공기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항공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나설 정도로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진생산공장은 영국 중부 더비시에 위치한 곳.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모든 민항 기종 엔진에 장착되는 '터빈 부품(Turbine Seal Segment)'을 공급하며 2021년부터 2045년까지 최소 25년간 이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메인 부품 공급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는 점이다. 흡입-압축-폭발 과정이 진행되는 터빈은 섭씨 14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야 한다. 이 때문에 터빈 구성 부품 제작에는 미크론 단위 오차까지 관리 가능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항공산업 관계자의 증언이다. 한화는 기술 진입 장벽이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는 항공엔진부품 사업에서 장벽을 뛰어넘은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의 뚝심 경영, 항공산업으로 빛 발하는 계기 마련

재계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뚝심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빼어난 제조품질 기술괸리가 이번 계약으로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방위산업 해외 진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4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었고 매년 수 백원 억을 투자하면서 항공산업기술력 제고를 위해 애를 써 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에 베트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 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었다. 당시에 재계는 김 회장의 베트남 방문이 그룹 차원에서 항공산업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준 대목이며 김 회장의 집념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달 10일 그룹 창립 67주년에서도 “세상에 없던 제품과 기술,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이야말로 대체 불가한 기업, 한화의 내일을 열 것”이라며 ‘영원한 도전자’가 될 것을 주문한 바 있었다.

이날 김 회장은 ‘도전·상생·안전’을 3대 키워드로 제시하며 도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는데 이번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이런 김 회장의 리더십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한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P&W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을 맺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받았고 알려진 것처럼 2018년 말 베트남 사업장까지 가동에 들어갔다.
또 10월 30일에는 미국 엔진 부품 제조사 '이닥(EDAC)'을 인수하며 글로벌 영향력도 확대했다. 항공산업의 메카인 미국에 본격적인 진출 거점을 마련한 것이다. 미국 항공엔진 부품업체 이닥(EDAC)을 3억 달러(3570억 원)에 인수 완료한 것이다.

당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에어로스페이스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인수 성공 사례"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분야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닥은 제너럴일렉트릭(GE)·프랫&휘트니(P&G) 등 굵직한 항공엔진 제조사에 납품하면서 항공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을 개발 공급해 왔다.
직원 수는 약 590명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1억5000만 달러(약 1770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와 동시에 100%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출범, 항공엔진 시장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2, 3분기 영업 이익도 크게 급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71% 급증해 자사의 높은 수출력을 입증했다. 한화S&C 등 합병으로 연결이익 규모가 커졌고 엔진부품과 방산부문 수출 증가 효과도 겹친 덕분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788억 원. 당기순이익은 122.8% 늘어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에도 계속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투자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약진에 대해 “항공부문 엔진사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면서 “엔진사업의 경쟁력 개선 활동에 힘입어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 공급 계약) 사업이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 한 점도 돋보인다.”고 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 글로벌 항공 엔진부품 시장은 약 542억 달러(약 64조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항공부품 조립 현장(사진=한화)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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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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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용 2019-11-08 22:22:44

    회사 계열사를 자기 돈인것처럼 승계에 활용하는 악덕기업한테 이런류의글은 황당하네요. MBC뉴스처럼 한화 자식들돈을 쳐주기위해 계열사 동원 기사나 올려주세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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