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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전기요금 개편, 이 달 말부터 정부와 논의한다"

기사승인 2019.11.07  1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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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흑자 기대하지만…연료 가격 아직 높아

[테크홀릭]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올 연말부터 일몰(종료) 기한이 다가오는 전기요금 특례 제도의 연장 여부 등 요금제 개편에 대해선 이달 말부터 정부와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19)’에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고객과 투자자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싶지 않다"며 정부와 한전의 전기요금 정책 엇박자 논란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재무구조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를 비롯한 각종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를 일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성윤모 장관은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특례할인 폐지와 관련해 한전과 협의한 바 없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애초에 특례할인은 기간이 정해져 있고 끝나면 일몰되는 게 제도 취지"라며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전기요금 체계 개편 관련 로드맵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용 특례요금과 전통시장 특례요금, 주택용 절전 할인혜택 연장은 올해 12월을 끝으로 일몰될 예정으로, 연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전 실적에 대해서 김 사장은 "통상 3분기는 여름철 냉방수요로 전력 판매량이 늘어 가장 많은 수익을 낸다"며 "다만 올해 전체 실적은 연료비 인상으로 작년보다는 안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한전 실적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전을 덜 돌리는 것을 탈원전으로 보기 어렵다"며 "실적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 일답 중 특례할인을 폐지 부분.

-얼마 전 전기요금 특례할인을 폐지하겠다는 인터뷰를 했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를 반박하는 발언을 했다. 정부와 어떻게 협의할 생각인가.

"(김 사장) 같은 말인데 '아 '다르고 '어' 다를 수 있다. 엇박자 등으로 투자자나 고객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싶지 않다. 저는 기존과 같은 얘기를 했다. 발언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일단 한전 내부적으로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전기요금 제도에 대한 원칙은

"(김 사장) 특례 할인은 기간이 끝나면 일몰되는 게 제도의 취지다. 그다음은 한전 이사회가 연장을 결정한다. 산업부와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의견 교환을 통해 사안을 조정한다. 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겠다."

-연말까지 시간이 촉박한 것 같다. 당장 12월 일몰이 예정된 전기차 충전용 특례요금 등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김 사장) 이사회에서 전반적인 로드맵을 두고 토론하기로 했다.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안을 두고 투자자나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 이사회 날짜는 오는 28일로 잡혀있다."

-새롭게 개편되는 전기요금 체계에는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 연료비 연동제 등이 담기는지.

"(김 사장) 정부와 당연히 협의하겠지만 정부도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을 것이고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충분히 대화해서 간극을 좁혀서 중간선을 찾겠다."

-올해 한전 실적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 사장) 실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연료 가격이다. 그 다음이 환율이다. 연료 가격은 2016년에 비해 2017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더 올라 68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지금도 비슷하다. 2~3년 전에 비해서는 연료 가격이 많이 높아진 상태이고 금방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하기 어렵다."

-탈원전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김 사장) 원전을 덜 돌리면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실적에는 연료가격과 환율, 정부 제세부담금, 원전 가동률 등이 영향을 준다. 원전을 돌리면 이익인 것은 맞지만 이를 덜 돌리는 것을 탈원전이라고 하는 건 정의상 맞는 해석은 아니다. 내년에도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다. 한빛 1·3·4호기를 모두 고쳐서 가동률이 높아지면 우리한테 유리하다. 연료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서도 실적은 달라진다. 환율도 마찬가지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올해가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볼 수는 있다."

-흑자 전환 시기는.

"(김 사장) 공시 사항이기 때문에 지금은 말하기 곤란하다."

-미국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계획이 있나.

"(김 사장) 오는 1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컨콜을 한다. 여기서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한 상황도 보고할 것이다."

-3분기 실적은 흑자가 예상되는지.

"(김 사장) 여름철 누진제 완화를 통해 2800억원 정도를 할인했지만 3분기는 흑자가 기대된다."

#한전 #전기료 #특례할인

김종갑 한전 사장이 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전)

이승훈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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