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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구광모회장, 그룹 새판짜기 얼마나 진행됐나?

기사승인 2019.08.16  17: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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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 부문, 가시적 성장 노려선택과 집중 가시적 성과...IT 인공지능 로봇 공학 분야 성장세 전망

[테크홀릭]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취임이 1년이 지나고 두 달째다. 그가 펼친 강한 LG 그룹 만들기는 얼마나 추진되었을까?

그의 성과와 업적을 지금 시점에서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하지만 뚜렷한 변화의 조짐과 혁신의 노력이 수치로 조금씩 나타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선택과 집중이다.

눈에 두드러지는 것은 LG유플러스의 공격적 행보다. 삼성 애플 화웨이에 비해 밀렸던 스마트폰 사업이 상대방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약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V50씽큐의 경우 전작의 4배 이상으로 매출이 뛰고 사업부 내 분위기도 패배가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것만도 큰 수확이다. 5G 시장을 콘텐츠로 선점하겠단 계획도 어느 정도 실현되는 모습이다. 요금제는 경쟁사에 비해 가장 먼저 개혁적으로 바뀌었다.

전체 LG전자 연결 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522억원이다. 매출액은 15조 6301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5.4% 줄고 매출액은 4.1% 늘었다. 만족할 수준이 못된다고 시장은 평가했지만 사내 분위기는 그만 하면 선방한 것이라는 자평이 나오기도 한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 고급화 출시 전략을 추진한 H&A 사업부 실적은 양호했다. 그러나 TV(H&E 사업부), 스마트폰(MC 사업부) 이익이 예상에 못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 가운데서도 V50은 확실한 선방이다. 지난 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 본부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조5687억 원, 영업이익은 1조4451억 원에 이르러 세계 최대 가전업체 월풀의 상반기 실적(매출 11조3982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뛰어넘었다. 월풀을 제치고 ‘세계 가전 1위 업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LG 전자다. 이미지 제고와 시장 선점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아직 계산도 넣지 않았다. 이는 구 회장의 선택과 집중의 리더십 경영에 따른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이른바 신 가전 즉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등의 호조가 뒷받침한 것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가시적 성과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은 인력을 감축한 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사업 매각으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조직개편도 뒤따르고 있다. 그동안 못 보던 풍경이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계열사 인력 감원과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으로 군살빼기를 계속해 왔고 그 결과가 조금씩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2월의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 청산에 이어 수처리 자회사인 하이엔텍 및 LG히타치솔루션 매각도 확정됐다. 화학쪽도 발빠르게 군살빼기에 나섰다. LCD용 편광판과 유리기판 사업 매각에 이어 LG디스플레이쪽은 일반 조명용 OLED 사업 철수도 확정했다. 여기에는 전자 일부분, 이노텍 일부분, 유플러스 일부분의 사업 정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올해 연말 이 그룹의 더하기 빼기 대차대조표를 대략이나마 정리해 볼 예정인데 상당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LG 화학은 2024년까지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달성한다는 원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이것은 석유화학 중심 사업에서 배터리로 매출 중심을 옮기는 사업 전환이다. 상당한 변화다. 총수와 손발을 맞춘 신학철 대표가 아니면 70년 관성이 만연하던 회사에서 이 정도의 발빠른 전환을 시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3M 출신의 그를 구광모 LG 회장이 강한 LG의 상징적 표상으로 세운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적어도 구광모 회장과 신 대표는 LG 화학만의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집중하는 분야는 역시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핵심 축이다.

마곡 밸리를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적극 수용

공학도인 구광모 회장이 다른 그룹 총수와 좀더 다른 점은 IT, 인공지능, 5G,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 시도를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서 실현시킨다는 것이다.

LG그룹의 2만2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이곳에 다 들어차게 되면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이곳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LG사이언스파크라 불리는 마곡단지는 업종이 다른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여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한 곳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사업형태다.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내는 곳이자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 공간이다. 각 사업장의 다른 연구진이 따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시너지를 내고자 조성한 것이다. 한 마디로 21세기 100년간의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적응과 비즈니스 모델 연구 및 정착이 목표다.

이 연구 사업이야말로 구광모 회장의 전형적인 도전 스타일과 맞물려 있다. 도전적이고 한편으로는 대단히 실용적이다. 꿈만 쫓는 것이 아니라 현실 적응력도 키워가야 한다는 것이 구 회장의 실용주의 노선이다.

장기적으로 이런 노력을 통해 그룹의 미래 산업 4차 산업의 콘텐츠를 바꿔간다는 원대한 꿈을 이곳 연구단지에 담았다.

임원 소통이 늘어난 것은 구 회장의 소통 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상의하달이 아니고 투웨이 방식이며 계급으로 소통하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다.

인재영입도 아주 중요한 구 회장의 관심이다. 해외 유수한 대학 석박사급 연구진을 얼마든지 데려오라는 지시도 떨어졌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투자사들도 LG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견실하기 때문이다.

재계 전문가들은 마곡 사이언스파크에 주목한다. 구 회장의 야심이 거기서부터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구광모 회장의 개혁은 아직 진행중이다. 어디까지 갈 것인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주식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만 같은 긍정적 분위기인 것만은 사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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