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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 한장으로 인터뷰 동영상 제작-AI 신기술 개발

기사승인 2019.05.24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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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 모스크바 AI연구센터는 최근 얼굴 이미지 사진을 '말하는 얼굴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러시아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말하는 얼굴 동영상' 기능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AI 영상합성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처럼 3차원 모델링 과정 등을 거치지 않고 한 장의 사진으로 얼굴 윤곽을 잡아내기만 하면 말하는 동영상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도 만들 수 있다 것이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수학·물리학 분야 논문 초고 사이트(arxiv.org)에 게재되면서 공개됐다. 이 기술은 화상통화나 온라인 게임, SF영화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 등에서 선보인 아바타 이모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이번 기술개발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의 사진과 세계적인 명화 모나리자 등을 변환한 가상 인터뷰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종류의 첨단 AI 기술이 '가짜 동영상'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의회는 '딥페이크' 기술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규제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도 가짜 동영상을 판별해 업로드할 수 없게 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삼성전자는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HSE)의 드미트리 베트로프 교수와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소의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을 영입해 이 연구소에서 머신러닝 플랫폼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상건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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