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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기업 25% 실적 악화 심화...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기사승인 2019.04.18  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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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지난해 상장기업 4곳 중 1곳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에 따르면 KOSPI 비금융 517개사 중 ‘2018년 법인세율 인상(22%→25%) 적용을 받는 38개 기업의 법인세비용을 분석한 결과(별도/개별기준), 법인세비용이 42.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법인세차감전이익은 2017년 83조3천억원에서 2018년 96조5천억원으로 16%(13조2천억원) 증가한 반면, 법인세 부담은 2017년 17조.7천억원에서 2018년 25조3천억원(42.5%)으로 늘어, 법인세부담 증가율이 이익 증가율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자료 = 한경연 제공

늘어난 법인세부담 7조5천억원을 세율 인상 효과와 이익 증가 효과로 나눠보면, 세율 인상 효과가 4조6천억원, 이익 증가 효과가 2조9천억원으로 분석된다. 늘어난 이익 증가분(13조.2천억원)의 절반이상(7조5천억원)을 법인세로 추가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특히,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비용 부담이 각각 2조2천억원, 8천6백억원 늘어나면서 상위 2개사의 부담액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7년 법인세율 인상 당시 “과세표준 3천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면서, 대상기업은 77개 기업에 불과하고 법인세 부담은 2조1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2배나 많은 4조6천억원이 세율 인상으로 인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상장사 4개 중 1개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분석대상 517개사(연결재무제표 기준) 중 2017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188개사(36.4%),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294개사로 절반 이상(56.9%)을 차지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기업도 131개사(25.3%)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 비중은 39.1%에서 32.1%로 줄어든 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기업 비중은 25.1%에서 25.3%로 다소 늘어나는 등 우량기업은 줄어드는 가운데 수익성 저하 기업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종범 기자 jb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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