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에 창사 이래 최초로 사외이사가 의장으로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 12차 정기 주주총회를 가진 직후 이사회를 열고 의장을 선출하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를 역임한 김종훈(67)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되면서 이사회의 투명성과 다양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이모빌리티(e-mobility)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 사장은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재사업 분할 법인인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난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