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등 3사가 방글라데시 쿡스토브 보급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SK증권) |
[테크홀릭] SK증권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한국중부발전, 에코아이와 손잡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지역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쿡스토브 보급사업은 전통 방식의 쿡스토브를 우리나라 아궁이 형태의 고효율 스토브로 교체해 땔감 나무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를 도모한다. SK증권등 3사는 10월까지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60만대 쿡스토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3사 임직원 20여명은 경제사정이 열악한 가정을 대상으로 전통 쿡스토브 제거, 고효율 신규 스토브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마을 주민과 어린이에게도 각각 도시락과 가방 등을 전달했다.
앞서 SK증권 등 3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환경청, 전력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우리은행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쿡스토브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한 '해외 청정개발체계(CDM) 사업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약 24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며 "2019년 말에는 처음으로 해외탄소배출권(감축량)을 국내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