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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내년엔 V자 회복, 미중 시장 집중"

기사승인 2018.12.14  1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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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현대자동차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이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2019년을 'V자 회복' 원년으로 선언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회의를 개최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권역 본부장과 생산 법인장 등 50여명과 함께 향후 그룹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정 부회장과 해외법인장들은 내년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과 중국 등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장 변화 대응 및 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을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여 미래 사업 실행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해외법인장들은 내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가 미국의 수요 감소, 유럽 및 중국의 시장 정체 속에 올해보다 고작 0.1% 성장한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법인장들은 내년 ‘시장 중심주의’를 바탕으로 주력 시장 경쟁력 회복, 권역별 책임경영체제 정착, 친환경 리딩 브랜드 확립 등을 통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권역본부 중심으로 각 부문과 협업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권역본부의 리더들은 직원들의 자발적 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모든 변화와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며 "누가 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는 기본적 질문에 답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상훈 기자 techmania@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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