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차, 포스코 등 4개 대기업들이 총 121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는 1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기업 측 관계자들과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가지고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방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방식의 상생형 사업 모델이다. 구축비용 부담 비율은 정부 30%, 대기업 30%, 중소기업 40%다.
대기업들의 출연 규모는 삼성전자 1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10억원, 현대자동차 7.6억원, ·포스코 4억원 등이며 스마트 공장 전문 인력 파견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3만개' 육성을 위해 설비 투자자금 2조원(산은 1조, 기은 0.5조, 중진공 0.5조)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과 공급기업 전용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공장혁신’, ‘산단혁신’, ‘일터혁신’을 통해 제조업 전반의 스마트 혁신을 추진하여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은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추구하며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 ▲선도 스마트산단 10개 조성, ▲질좋은 제조 일자리 확보 등을 구체적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제조 일자리 조성을 통해 산업재해 30% 감소를 이루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6.6만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18조원 매출 증가,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