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삼성재단) |
[테크홀릭]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는다.
삼성복지재단은 6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전 사장을 임기 4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후임으로 신임 이사장이 된 이서현 이사장은 2018년 1월 1일 취임예정이다. 선임에 맞춰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물산 패션 부분장 사장을 사임했다.
1973년생인 이서현 이사장은 서울 예술고등학교와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부사장, 패션사업총괄 부사장,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분 경영기획담당 사장을 거쳐 201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에 선임됐다.
삼성복지재단은 "평소 소외계층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온 이 이사장이 삼성복지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함께 삼성이 출연한 4곳의 공익재단 가운데 하나다. 1989년 이건희 회장이 설립했으며 현재 드림클래스 장학사업과 어린이집 보육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리움미술관은 미술관 운영위원회를 신설키로 하고 이서현 이사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태순 기자 kts007@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