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롯데지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자기주식 1,165만7,00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롯데지주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승인 건, 자본준비금 감소 승인 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자에 따라 롯데지주의 자본금은 235억1,077만2,000원에서 211억7,937만2,000원으로, 발행 주식 수는 1억1,656만6,237주에서 1억490만823주로 줄어들게 된다.
롯데지주 측은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했다"면서 "자기주식 중 일부를 소각함에 따라 기존 주주들의 주당순자산 가치와 주당순이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또 자본준비금인 주식발행초과금 중 4조5,000억원을 감액해 이날부터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감자 결정은 롯데그룹의 경영 투명성 강화와 주주 권익 제고 방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훈 기자 techmania@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