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회계사회 및 다수의 회계전문가들로부터 적법하다는 의견 받아
[테크홀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회계처리 논란으로 인해 혼란을 겪은 투자자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7시간에 이르는 안건 심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했다고 결론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는 없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며 “다수의 회계전문가들로부터도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고의에 의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감을 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오늘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소송에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후 증선위의 심의 결과에 유감표명과 함께 혼란을 겪은 고객들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향후 소송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사업에 더욱 매진해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