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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폭락장 환율과 금리격차 불안, 정부는 경제정책 재점검 해야...

기사승인 2018.10.12  0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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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글로벌 경제 불안정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이른바 ‘검은 목요일’ 11일 코스피는 2011년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최대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전날 대비 4.44%급락해 하룻만에 시가총액 65조원이 날아갔다. 코스닥도 5.37%급락하며 2016년 2월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최대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98.94포인트 하락해 2120선으로 떨어지며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1년6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장주를 비롯해 일제히 하락했으며 코스피 2000여개 종목 중 단 83개만 상승했다. 코스피200 종목에선 199개가 하락했다. 증시가 폭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전날보다 10.4원이나 급등한 1,144.4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폭락한 직접적인 배경에는 미국의 증시 불안이 있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수요일, 미국에서는 이른바 ‘검은 수요일’이라고 부르는 증시 폭락 사태가 벌어졌다.

고금리와 유가급등이 예상되는 데다가 미중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투자심리가 채권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폭락하게 된 것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지수(-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29%), 나스닥 지수(-4.0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증시 불안은 장기화 될 것 같지는 않으나 국내의 증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등 정부의 규제 정책 등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가 배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당분간 국내 증시는 관망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쉽사리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외 여건의 불리함과 함께 내년의 경제성장률 등 국내 경제상황은 비관적이다. 코스피 지수는 2000~2100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한국과의 금리차이가 계속적으로 벌어지고 미국국채금리가 올라가면서 자본유출로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증시를 부양할 동력이 줄어든다.

여기에 미중무역전쟁과 중동정세 불안정으로 올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유가상승이 예정돼 있고 이와 연관해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나라에서 금융위기가 올 지도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럴 때 투자자들은 일단 손실을 분산해야 하고 매우 보수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실적이 검증되고 확실한 호재가 있을 때에만 투자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셀트리온의 경우는 올연말에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는 호재가 있다. SK이노베이션 같은 경우는 황함량규제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과 같은 이런 실제적으로 확실한 호재만을 가지고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기업의 경우 안정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흥국이면서도 비교적 안정된 국가로의 진출에 집중해야 한다.

결국은 정부정책으로 귀결된다. 이번 검은목요일 사태에서 눈여겨볼 지수는 미국의 이자율과 환율이다. 금리격차가 벌어지고 한국의 화폐가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 자본유출 사태가 도미노 식으로 발생할 수 있다.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정부가 마땅히 경각심을 가져야할 상황인데 정부는 지금 지배구조 문제에 너무 깊이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 또 시장 균형가격에 직접 간섭이 너무 심한 편이다. 일단은 시장과 기업을 간섭하지 말고 경제 문제는 시장에 맡겨놓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는 경제정책과 기업정책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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