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회장 경영 일선 복귀 후 롯데그룹 경영정상화 가속화
[테크홀릭] 신동빈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롯데그룹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편입과 함께 자사주 10% 소각을 결정하면서 지주회사 체제의 완성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으로 롯데지주의 순자산가치(NAV)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호텔롯데 및 롯데물산으로부터 롯데케미칼 지분 총 23.24%(인수대금 2조2,274억원)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롯데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게 된다.
NH투자 김동양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지분 인수대금은 단기 차입(2조3,500억원) 및 롯데건설 지분 8.6% 전량 매각(2,033억원) 통해 마련하기로 결정했다”며 “롯데건설 지분은 롯데케미칼에 처분해 롯데케미칼의 롯데건설 지분율은 기존 35%에서 44%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배구조 개편과 동시에 롯데지주는 자사주 10% 소각 결정(감자 기준일 2018년 12월 25일)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향후 기대되는 지배구조 개편 이벤트는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해소 위한 금융계열사 처분, 비상장 계열회사 순차적 상장, 계열사들의 부동산 개발과 더불어 중장기적 관저에서 호텔롯데 상장 및 롯데지주와의 합병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런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롯데지주의 순자산가치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취득과 롯데건설 처분, 또 자사주 소각과 상장자회사들의 주가 변동 등을 반영해 목표할인율을 35%에서 15%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28% 할인된 상태”라고 풀이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