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서비스 부문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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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삼성SDS가 IT서비스 부문의 구조적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대표이사 최현만, 조웅기)는 2일 삼성SDS(대표이사 홍원표)의 최근 산업 내 선제적, 공격적 IT설비 투자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내 IT서비스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그룹 내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도 가능함에 따라 이에 따른 추가 성장의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풀이됐다.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삼성SDS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E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보여준 IT서비스 부문 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기회 확보의 가능성으로 충분하게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약 3.4조원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의 추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M&A 의지도 확인됨에 따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장의 대기업 총수가 보유한 비핵심·비상장 지분 매각 권고에 따른 오해와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추세로 최근 조정 받은 현재의 주가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매수 기회로 보여진다.
정 연구원은 “삼성SDS는 한국 최고의 SI 기업으로 삼성그룹의 주력회사라 평가하며 IT서비스는 보안을 중시하는 사업 특성상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예외 사유인 보안성에 해당돼 그룹 계열사향 IT서비스 매출은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의 목표주가는 2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됐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