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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사상최대 2조4,046억원 배당 한다

기사승인 2018.08.01  1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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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삼성전자는 31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354원의 분기 현금 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배당금 총액은 전체 배당금의 1/4규모로 약 2조4,046억원 규모다. 올해 전체 배당금 총액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4조 8,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계획했으나 총 5조 8,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말 현재 순현금이 69조5천900억원으로, 1년 전(53조8천400억원)보다 2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8월 20일 지급할 예정이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가 0.8%이고, 종류주는 0.9%다. 배당금은 액면분할 이전으로 산정하면 주당 1만7천7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주식은 미중전쟁 등 대외 여건의 영향 외에도 2분기 실적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부분에서 주춤한 실적의 영향으로 주가도 힘을 쓰지 못했다. 액면분할 전후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뚜렷해 주가를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으나 이번 배당금 지급으로 주가를 견인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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