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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독립시 계열 분리 부문은?

기사승인 2018.07.31  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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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구본준 부회장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그룹은 장자승계가 완료되면 선대는 그룹에서 물러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독립할 때 가져갈 사업 부문은 무엇일까 올 초부터 관심을 모았다. 

구본준 부회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LG전자 부회장을 맡았다. 경영 일선에서 보여준 그의 이력을 보면  구본준 부회장은 제조업을 중시했다. 또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전장과 바이오 분야의 신사업 부문을 성공적으로 키우기도 한 점을 볼 때 진취적이고 성취욕구가 강한 편이다.

구본준 부회장의 주요 재산은 지주 회사 LG 주식으로 1,331만7,448주(7.72%)를 보유했다. 현금으로 약 1조 160억 원 가량이다. 

이를 토대로 구본준 부회장이 계열분리해서 가져갈 수 있는 사업 부분을 고려해보면 대략 범위가 좁혀진다. 

LG화학 사업부문과 LG전자 사업 부문은 덩치가 너무 커서 제외된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역시 덩치가 크다. 시가총액 7~8조원 사이다. 덩치가 커서 계열 분리가 여의치 못하다.

전장 사업 부문만을 가져갈 수 있지만 LG전자의 신성장 부문이어서 역시 여의치 못하다.

LG상사, 유통 사업 부문은 충분히 계열분리할 수 있는 규모이나 부채비중이 크고 성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 유통 사업 부문은 제조업을 선호하고 성취욕구가 큰 구본준 부회장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나머지  통신 등도 마찬가지로 구본준 부회장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남는 것은 전자 부품사업 부문,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은 LG전자가 최대주주로 지분  40.79%를 가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 8000억원 가량이다. 구본준 부회장이 충분히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구본준 부회장의 아들인 구형모 LG전자 선임이 100% 지분을 보유한 지흥을 합치면 전자 부품사업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다. 지흥은 전자부품소재 제조 회사다. 최근 5년 동안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과 센서,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

또, LG는 지난 4월 헤드램프 전문제조회사 ZKW 지분 100%를 1조 4,440억원에 인수했다. 헤드램프는 LED가 추세인데 LED사업은 LG이노텍이 담당한다. ZKW와 지흥을 생각하면 향후 LG이노텍의 성장성이 더욱 크게 보인다.

엘지이노텍은 현재 3D센싱모듈, 트리플 카메라 등 고부가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통해 캐시카우 역할도 해내고 있다. 전기차용 부품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자동차 전장사업에도 진출했다. 올해 들어 신사업으로 열전 반도체와 UV(자외선) LED 사업도 개시했다.

소재 부품 사업은 갈수록 중요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커지는 사업이다. 또 신사업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제조업을 중시하고 신사업을 선호하는 구본준 부회장의 진취적인 성격과 잘 어울린다.

결론적으로 아직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구본준 부회장이 독립할 때 계열분리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 부문으로 LG이노텍이  먼저 떠오른다.

이승훈 기자 leesh37@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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