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 자동화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 제시
협동로봇 개발업체 유니버설로봇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메티카 2018’에서 협동로봇 신제품 ‘e-시리즈’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공개한 e-시리즈 협동로봇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툴 중심의 힘(force)·토크 센서를 내장,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를 자랑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다룰 수 있다는 게 유니버설로봇의 설명이다.
사용 편리성은 유니버설로봇의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독보적 수준이다. 새로 디자인된 컨트롤 패널과 프로그래밍·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배치와 프로그래밍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e-시리즈는 더 쉽고 안전한 자동화를 구현해준다.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작동 중지 시간과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해 17개의 안전 기능을 독일 정부승인 인증기관(TUV Nord)으로부터 인증 받았고,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위한 기계 안전 표준인 EN ISO 13849-1와 EN ISO 10218-1(Cat. 3 PLd)를 따르고 있다.
이를 통해 e-시리즈는 빠른 투자 수익에 더해 미래의 어떤 애플리케이션과도 대응할 수 있는 코봇시스템을 겸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생산성 개선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
요르겐 본 홀렌 유니버설로봇 사장은 “e-시리즈 플랫폼에는 유니버설로봇이 수년 간 쌓아온 경험이 녹아있다”며, “최종 사용자들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하고 불확실한 미래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e-시리즈 플랫폼과 유니버설로봇에서 개발한 UR플러스(UR+) 생태계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홀렌 사장은 또 “유니버설로봇은 고객들이 자사 비즈니스에 자동화 기술 채택을 신속하게 추진해 경쟁 우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협동로봇이 향후 수년간 자동화 시장의 주요 성장 동인이 될 전망인 만큼 e-시리즈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의 e-시리즈는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고객에게 납품될 예정이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