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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남북경협 기대감 속 '대북사업 TF' 가동...산업용 화약시장 진출 전략 모색

기사승인 2018.06.20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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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후 화약 7만6,000톤, 뇌관 2,700만발 시장 창출 예상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이에 대비한 북한시장 진출 방안 모색에 본격 나섰다.

한화(대표이사 옥경석)는 20일 남북경협 현실화에 대비한 북한 산업용 화약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해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산업용 화약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펼쳐질 북한 교통분야 사회간접자본(SOC)과 자원개발 사업 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 SOC,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북부 내륙 및 중부 철도 인프라와 도로 연장이 필수적이라는 게 한화의 판단이다.

특히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북한 화약시장이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 인프라 구축 시기와 비슷한 연간 12~15% 성장률을 나타내 10년 후 대한민국의 현재 수요량과 유사한 화약 7만6,000톤, 뇌관 2,700만발의 시장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북한 인프라 투자비용을 약 54조원으로 추정한 국토연구원 자료를 감안할 경우 산업용 화약 산업에서만 10여년간 수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북한은 연산 약 10만톤의 산업용 화약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연간 사용량은 약 3만톤 내외로 시설도 노후화돼 고품질 산업용 화약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최초로 원료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룬 한화의 역량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이 같은 북한 시장에 대한 분석 등을 바탕으로 남북경협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7년~2003년 함경남도 신포시 경수로 공사, 2003~2004년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사, 2003년~2009년 개성공단 개발 사업 등 여러 대북경협 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남북경협이 본격 진행되면 제품 운송이 용이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두고 보은사업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화약과 뇌관을 육상과 해상 등의 경로로 운송한다는 게 기본적 전략”이라며 “향후 화약 수요가 많아질 경우에는 원재료 조달이 용이한 지역에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해 제품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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